국내기업, 하반기 투자 3% 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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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하반기 투자 3% 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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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 기업 투자심리

국내기업은 하반기에 설비투자를 평균 3.0%(경상가격기준) 확대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1천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설비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 대비 평균 3.0% 확대하겠다고 응답했고, 상반기 투자실적은 작년 실적대비 7.9%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에 비해 확대하겠다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서 ▲신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강화(24.0%)를 가장 많이 꼽았고, ▲ 미래대비 선행투자(23.6%), ▲ 노후시설 개선(18.3%), ▲ 내수 또는 수출수요 회복(17.1%) 순이었다. <신규사업진출 9.1%>,<기타 8.0%>

업종별로는 전력·가스 업종이 11.1%로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릴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석유화학 및 에너지(7.8%), 고무·플라스틱·종이(7.0%), 운수업(6.6%), 유통업(5.4%), 전기전자제품(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감소가 예상되는 업종은 섬유·의복·신발(-5.1%), 1차금속·비금속 가공(-1.5%), 자동차 및 부품(-0.8%) 등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투자실적은 작년 실적대비 평균 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기업(-4.1%) 보다는 중소기업(-9.2%)의 투자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투자를 줄인 부문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기계장치(70.6%)라고 대답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 토지 및 건물(8.5%), ▲ 공구 및 비품(7.0%), ▲ 차량 및 선박(6.7%) 순이었다.<기타 7.3%>

한편 올해 전체 투자계획은 작년 실적대비 6.1% 줄어들 것으로 조사되어 금융위기 우려가 극심하였던 지난 1월 조사(-29.5%) 당시 보다는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경상가격 기준의 결과이므로 만약 설비투자 디플레이터가 10% 상승한다고 가정한다면 불변가격으로는 약 16% 정도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여 결코 작은 수치는 아니라고 지적하였다.

기업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를 33.4%로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이어 ▲ 금융시장 안정(18.5%), ▲ 저금리기조 지속(17.6%), ▲ 규제완화(14.3%), ▲ 확장적 재정정책기조 지속(13.7%) 등의 순으로 꼽았다.<기타 2.6%>

또 기업들은 정부의 투자관련 지원정책이 올해 투자계획과 집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60.6%로 높게 나타나 기업 투자확대를 위해서는 좀 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 조금 영향을 미침(29.3%), ▲ 큰 영향을 미침(10.1%) 등의 순으로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초 크게 위축되었던 기업의 투자심리도 완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이는 설비투자가 극심한 부진에서 조금 완화되는 것일 뿐이며 연간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 저금리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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