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천진공장에서 처음으로 생 ⓒ AFP^^^

세계최대 규모의 상업용 항공기 생산업체인 에어버스(Airbus SAS)가 유럽지역 밖의 최초의 중국 공장에서 첫 번째 항공기를 생산해냈다.

세계 제 2위 규모의 항공기 시장인 중국의 천진 공장은 23일 성명을 통해 올해 10대의 대형 항공기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에어버스는 오는 2011년 말까지 한 달에 4대의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또 2016까지 천진 공장에서 286대의 여객기를 조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현재 미국의 보잉사(Boeing Co.)와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거대 시장인 중국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하다. 항공기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시장은 현재 슬럼프에 빠져 있다.

중국은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여객기 3,238대의 수요가 예측되고 있으며 이 금액 전체는 3,912억 달러 규모이다.

중국 시추안 항공사(Sichuan Air)는 처음으로 A320여객기를 베이징, 상하이 및 광저우간을 운행할 예정으로 24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이 루트에 투입될 여객기는 A320 13대로 드래곤 리싱(Dragon Leasing)에서 에어버스사로부터 임대한 기종이다.

한편, 에어버스는 2007년 11월 160대의 항공기 170억 달러의 주문을 받았으며 2005/2006년도에는 150대 100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2005년도의 경우 미국 보잉사의 최대 주문국은 중국으로 90억 달러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