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盧 수사 종결' 내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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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盧 수사 종결' 내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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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회장 포함 전체 21명 기소

 
   
  ▲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2일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포함해 전체 21명을 기소하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부분은 내사 종결했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 전 대통령 수사내용 일부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소권 없음' 처분한 사건이고 참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이유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박 전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측에 640만 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공여했다는 피의사실은 박 전 회장의 자백과 관련자 진술 등에 비춰 인정되지만 공여자만 기소했을 때 공정한 재판이 어렵다고 판단, 이 부분도 내사종결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전 회장 등 이미 사법처리한 11명 외에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는 등 10명을 이날 일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회장은 이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정치권 인사로는 박관용ㆍ김원기 전 국회의장, 한나라당 박 진ㆍ김정권 의원, 민주당 서갑원ㆍ최철국 의원이 기소됐다. 또 이택순 전 경찰청장, 김종로 부산고검 검사, 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기소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박모 부산고법 부장판사,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민유태 전 전주지검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무혐의 처분됐다.

검찰은 민 검사장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청구할 예정이며, 박 부장판사의 비위사실을 이날 대법원에 통보했다. 검찰은 앞서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정대근 전 농협회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작년 11월25일 서울지방국세청이 박 전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해 12월22일 박 전 회장을 구속한 뒤 사회 지도층의 부정부패 척결 차원에서 수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수사과정의 결례 비판에 대해서도 "소환조사에 앞서 변호인과 시기 및 이동 방법 등을 충분히 협의했고, 안전을 위해 헬기 이용을 권했는가 하면 조사 과정에서도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를 충분히 갖췄다"며 강력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한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외에, 뇌물수수 혐의로 이택순 전 경찰청장,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관용,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박진, 서갑원, 최철국, 김정권 의원 등 9명을 오늘 일괄 기소했다.

검찰은 민유태 전주지검장, 박모 부산고법 부장판사는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아 불기소했고,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돈 받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정치자금으로 볼 수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제 열린 이광재 의원에 대한 재판에서 이 의원이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박연차 회장이 "이 의원이 실제로 돈을 받아 갔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는 등 기소 대상자 상당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향후 재판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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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맹바기 동무 2010-06-14 09:58:20
부엉이 바위에서 다비잉하다 죽어버렸응께 용서해줘야제요.
돈묵은 과수댁도 명예가 있을껑께 체면도 세워줘야 쓸껑께라.
스폰서질 함시로 영감질하는 우리도 체면이 있응께 몇놈은
옭아넣어야 하는디 저참에 지방관리로 당선된 사람을 워쩌께
손댄당가요. 세상사는 모르는 일인디요. 그렁께 벼슬도 다
떨어진 흘러간것들 몇마리만 잡으면 쓸것 아닝게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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