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러시아지역에 농식품 소비시장으로 웰빙식품 선호 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중국산 농산물의 불안전성에 대한 인식 팽배와 중국 농산물의 불법유통 제한 조치 강화 등 러시아 농산물 시장변화로 제주산 청정농산물 수출 여건이 매우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또한, 올해 4월에 러시아 현지 유통회사 대표자 일행이 제주지역를 방문하여 의사타진을 한바 있고, 지난 5월 31일 제주자치도와 생산자단체, 관련업체들이 어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여 유통회사,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연해주정부 관계자 등 과의 간담회 등 시장개척활동을 벌인 결과 러시아 측에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성사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지 유통회사 대표가 가격과 조건이 맞으면 올해 산 제주감귤 5천톤 수입이 가능하고 연차적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고, 제주산 감귤은 물론 채소류와 가공식품까지 수입을 원하고 있어 제주농산물 러시아 수출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10일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도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제주농산물 러시아 수출지원 T/F팀'을 구성하고향후 운영 방안을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하였다.
이번에 추진하게 되는 제주농산물 러시아 수출지원 T/F팀은 총괄분야, 감귤분야, 채소류분야, 가공식품분야, 축산분야, 수산분야로 나누어 모두 20개 기관․생산자단체․수출업체가 참여하고 분야별로 러시아 측에서 요청하는 사항을 면밀하고 전략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등 검역, 물량확보, 각종 장애요인 해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조속한 시일 내에 품목, 물량,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을 요구하도록 러시아 측에 통보하고 답신이 오는 대로 타당성 검토 등 본격적인 T/F팀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3년간 러시아지역에 제주농산물 수출실적은 감귤, 당근, 마스크메론 등 6,251톤, 3,262천불인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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