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여기자 재판하고도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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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여기자 재판하고도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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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전 미 부통령 방북 가능

 
   
  ^^^▲ 최근 보수단체들이 서울에서 미
ⓒ Reuters^^^
 
 

북한은 4일 이례적으로 오후 3시 억류하고 있는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을 개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해 놓고 이후 판결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5일 오전 현재까지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인 두 여기자인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은 지난 3월 17일 국경지대를 통해 불법입경 했다며 연행해 간 이후 그들은 ‘적대행위(hostile acts)'를 했다고 주장해왔다. 만일 북한 주장대로 형이 확정되면 이른바 로동교화형(징역형) 10년을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앨 고 전 미국 부통령이 운영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커런트 티브이(Current TV)'소속 두 여기자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 북중 국경지대에 갔다가 불법 입경했다며 북한으로 연행됐었다.

4일 북한의 중앙재판소의 두 여기자에 대한 재판은 지난 달 25일 제2차 지하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에 대한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에이피(AP)통신은 5일 “북한은 미국인 두 여기자를 미국과의 협상용 칩(chip)으로 활용할 것”이며 “협상이 잘 되면 두 여기자는 미국으로 추방 형식으로 석방되게 될 것”이라는 경남대 북한문제 전문가인 최은숙 교수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통신은 북-미간에는 외교관계가 없으므로 북한은 이 여기자들을 활용해 직접대화를 유도하면서 최우선 관심 대상인 버락 오바마의 눈길을 끌어내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소개했다.

한편,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자사 소속 두 여기자 석방을 협상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언 캘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4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을 통해 커런트티브이 설립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기자들이 고어 전 부통령이 자신의 방북 추진 문제를 국무부와 협의했느냐는 질문에 캘리 대변인은 “협의했을 수도, 협의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그런 민감한 문제에 대해선 역시 언급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나아가 고어 전 부통령이 방북을 추진할 경우에 국무부 차원에서 지원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분명한 것은 두 여기자가 석방돼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할지 말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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