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교수에 복면제자 그 밥에 그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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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교수에 복면제자 그 밥에 그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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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노동자, 조헌의 우국충정과 애국을 바라지는 않는다

 
   
  ^^^▲ 6월 3일 시국선언^^^  
 

3일 서울대와 중앙대에서 대학 판 전교조라고 할 수 있는 소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가 중심이 되어 교수 191명이 노무현 자살사건을 정치적 타살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미디어법' 포기를 요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이란 것을 발표했다.

5월 23일 발생한 노무현 자살사건은 24일 노측과 정부 간 합의에 의해 국민장으로 결정하여 29일 장례까지 치른 '지난 일' 이 됐다.

그런데 김정일은 노 전 대통령 자살을 애도하는 弔電을 보낸 지 4시간 만에 제2차 핵실험으로 조포(弔砲)를 대신했는가하면 김정일에게 핵개발 뒷돈을 대 준 김대중은 "내 몸의 절반"을 잃은 것 같다며 친북세력과 야당에 정치투쟁을 선동했다.

이에 전국언론노조와 민노총, 진보연대, 한총련, 6.15선언실천청년연대, 민노당 민주당 등은《노무현 자살=정치적 타살》로 규정하고 복면에 죽창을 들고 정권타도 체제전복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교수시국선언이란 것이 나왔는바 만약 시국선언에 서명을 한 교수들이 진정으로 나라와 정의를 사랑하고 인권을 중시하는 자들이라면 집단이 아니라 혼자서라도 소신 있게 문제를 제기하고 주장을 내세웠어야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혼자서는 감히' 말 한마디 못한 것으로 안다. 그러다가 이명박 정부에 '책임'을 씌우려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다중의 힘을 빌려서 대통령 사과촉구를 빌미로 정치투쟁의 포문을 열고 나섰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죽창 질을 해 대는 한총련 소속 제자들이나 집단이 갖는 익명성을 빌어 정부에 발길질을 해대는 민교협 교수들이나 용렬하고 비겁하기는 그 놈이 그 놈이요 도찐 개찐, 오십 보 백보이다.

그들이 만든 선언문이란 것을 보면 "전직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 과정 또한 이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서울대), "오만한 권력자들의 칼날에 베어진 억울한 죽음임을 알기 때문이며, 파렴치한 기득권자들의 채찍에 내몰린 비통한 죽음"(중앙대)이라고 하는 둥 한총련 아이들 성명서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다만 이들의 선언문이 盧 자살직후 5월 24일에 성명을 발표 한 한총련, 범민련, 6.15선언실천청년연대 등 이적단체보다 10여일 뒤늦게 나왔을 뿐, 노무현의 죽음을 두고 《自殺=他殺》이라는 해괴한 궤변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실소(失笑)할 다름이다.

주장하는 내용역시 ▲(미/친/소 광우병위험조작선동방송 및 편파보도) 언론자유, ▲(복면에 죽창, 쇠구슬새총, 염산병 투척, 전경린치 심야 폭력) 집회시위자유 ▲(여대생사망 유언비어조작) 표현의 자유 ▲(재개발지역 폭력시위전문 해결사 전철연) 생존권 보장 등 친북세력 정권타도 체제전복 투쟁 공통의 메뉴라는 사실에 아연(啞然)해 진다.

시국(?)선언에 참여 한 서울대 124명과 중앙대 67명, 그리고 앞으로 참여 할 것으로 알려진 연세대 교수 등이 비록 전체교수의 1%에도 못 미치는 소수라고는 하지만 명색이 교수요 지식인이라면 한총련 등 어린제자들 '투쟁'에 새치기를 하기 보다는 '어른답고 선생답고 지성인다운 면모'를 보였어야 한다.

우리는 이들 시국선언 파 교수들에게 병자호란 당시 1637년 1월 청 태종에 투항을 끝까지 거부하다가 심양으로 끌려가 죽음을 당한 홍익한(洪翼漢)·윤집(尹集)·오달제(吳達濟) 삼학사의 기개를 바라지도 않고 바랄 수도 없음을 안다.

시국선언을 주도 한 '대한판 전교조 격인 민교협 교수노동자'들에게 임진왜란 당시 선조임금에게 도끼 상소를 한 의병장 조헌(趙憲)의 의기와 1876년 한일통상조약을 반대하여 대한문 앞에서 도끼상소를 올리다가 왜놈에게 끌려가 대마도에서 옥사한 최익현(崔益鉉) 의사의 애국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명색이 지성인(?)이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친다는 자들이 할 말이 있으면 그 흔한 '決死(결사)의 각오'로 오마이 한겨레 등 좋아하는 신문에 '기고'를 하든가 하다못해 MBC, KBS 라디오 프로에라도 출연하여 '제 목소리'를 한번 내보지 그랬어... 이명박 정부가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빼앗아서 라디오 출연도 못했다면 모를까?

무슨 일만 있으면 복면을 뒤집어쓰고 화염병에 쇠파이프 벽돌장에 죽창 질을 해대는 한총련 제자들이나 저 혼자서는 말 한마디, 글 한줄 못쓰면서 10명이 모이면 100명으로 부풀리고 100명이 모이면 1000명이라 허풍을 떨면서 헌법보다 떼법이 상위라며《얼굴 없는 군중의 익명 뒤에 숨는 비겁자》들이 선생이라는 점에서 그 밥에 그 나물이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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