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원내대표 첫상견례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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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원내대표 첫상견례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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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8일 임시국회 소집 현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로 급랭해진 정치권의 여, 야 원내대표들이 1일 회동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소집 시기와 운영 방안을 놓고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기존의 시각차만 재확인했다.

안 원내대표는 오는 8일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제안했으나, 이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 및 진상조사 등을 요구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가 8일부터 국회를 시작해서 모든 현안이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8일 개회를 제안했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8일에 국회를 개회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안 원내대표의 결단에 달렸다”며 “아마 빈손으로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8일부터 국회가 열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해 민주당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다른 어떤 것보다 노 전 대통령을 서거에 이르게 한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고 분명한 책임 관계가 필요하다”며 “그런 결연한 차원에서 이번 6월 국회에 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이날 첫 상견례 자리에서 시종일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 원내대표는 “안 원내대표가 강성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뵈니 강성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나도 ‘강성이다, 강경하다’ 하는데 부드러운 남자가 될 것인지 강성이 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안 원내대표에게 달렸다”고 압박했다.

그러자 안 원내대표는 “평소에는 나도 부드러운 남자고 이 원내대표도 부드러운 남자”라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국회 운영이 부드럽게 흘러갈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8일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국무총리가 19일부터 27일까지 OECD 의장국 의장으로써 해외 출장을 가게 돼 있는데 대정부 질문을 하려면 그 기간을 피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이 원내대표를 설득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한 말을 반대로 말씀한게 아닌가 싶다”며 “안 계신 기간 동안에 대정부질문을 해서 총리가 힘든 기간을 피할 수 있기를 희망한게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를,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등과 만나 6월 임시국회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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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2009-06-03 06:20:18
제발 서거 아니구 자살이거든여.

소나기 2009-06-03 06:30:50
쓸데 없는 묵은 생각일 랑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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