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장 폭력시위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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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장 폭력시위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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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촛불폭동에 악용하지 말자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뿔난 독자의 욕설 메일

28일 오전 9시 27분 nate.com 주소를 쓰는 T某라는 독자로부터 욕설로 가득 찬 질책성 메일을 받았다. 메일 내용으로 보아 같은 날짜 몇몇 인터넷 신문에 게재된 『盧 영결식 추모 빙자 폭동우려 심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읽고 열 받은 독자가 보낸 메일로 보인다.

제목: 에라이 덜 떨어진 놈아...
보낸이: T (******@nate.com) 주소록 추가 09-05-28 09:27

광우병 촛불폭동...
그럼 거기 참가한 모든 시민이 다 폭도들이냐...
정말 어이가 없다
00신문이란 이름에 너 같은 어이없는 넘이 쓴 글이
칼럼으로 있다는 게 참 한심스럽다.
고인을 보내는 노제에서 무슨 폭동이 일어난다는 거냐
법질서 유지 치안유지 그런 어줍잖은 말로
서민들을 분노케 하지마라.

그런데 그 날짜 나의 칼럼은

▶ 노 대통령의 억울한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왜 말 한마디 없느냐?, 책임질 사람이 왜 책임을 지지 않느냐? (민주당)

▶ 슬퍼하고 애도하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 될 것, 李 대통령이 책임을 고백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민노당)

▶ 파쇼독재, 살인정권 이명박 정권에 대한 폭발하는 분노를 안고 반독재 민주주의 사수 투쟁에 모두다 총 분기하자! 이명박 정권과는 같은 하늘 아래 단 하루도 살 수 없다.(한총련)

▶ 이명박 독재정권을 끝까지 심판, 모든 한나라당 흔적, 모든 이명박 흔적, 모든 사대매국 흔적들을 다 청산할 것(범민련)

▶ 민주주의 사수, 독재타도, 짐승만도 못한 공안 명박검찰 해체!"를 구호로 "5월 29일은 정권퇴진, 민주사수의 "범국민적 항쟁"으로 노무현의 뜻이 되살아나는 그런 날로 되어야 한다. (6.15실천청년연대)

이상과 같은 구체적이고 명백한 정황을 근거로 친북반역세력의 촛불폭동을 경고 한 칼럼을 게재 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T 모라는 독자(?)가 분노의 표시인지 항의의 뜻인지 매우 거친 언사로 이 메일을 보내 온 것이다.

T 아무개님께 답 합니다.

본디 메일이라는 것은 전자적 수단을 이용한 신서(信書)의 교환인 만큼 사신인 경우에는 공개하는 것이 온당치 않다고 생각되지만 T아무개님이 보낸 메일은 私信 이라기보다는 '독자의견' 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익명'으로 공개하여 공론에 붙여 보려합니다.

먼저 '덜 떠러진 놈' 또는 '넘', '넘이' 어쩌고 한 말은 T 씨가 흥분한 나머지 사용한 말로 치부하겠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다 폭도냐?"는 반문에는 "아니다, 그렇지만 촛불폭도의 선동에 넘어가 순식간에 이성을 잃고 난폭한 군중으로 변할 위험이 있다"고 답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고인을 위한 노제에서 무슨 폭동이 일어난다는 거냐?" 라는 질문은 T씨는 매우 순박한 사람이거나 반대로 교활한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입니다.

28일 김대중은 "저인망식 일가족 조사, 소환하고 나서도 20여 일 동안 증거를 대지 못하는 검찰 수사에 느꼈을 치욕과 좌절을 생각하면 나라도 그런 결단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 이며 "남북관계가 초긴장 상태임에도 국민들은 속수무책이라서 슬프고 절망하는 것이고, 누구를 의지해야 할지 모르는 것" 이라며 노골적인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나섰습니다.

김대중에게 딸랑대고 反盧 선봉에 섰던 민주당 정세균도 잽싸게 親盧로 옷을 갈아 입고 "노 전 대통령을 지켜드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노 대통령이 평소에 추진하다 못 이룬 유업을 민주당이 완수하도록 분발하겠다"고 다짐하여 제2촛불폭동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영구가 떠난 서울시청광장 주변에는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단체,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학생 등으로 구성된 '노동탄압분쇄ㆍ민중생존권ㆍ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 소속 2천600여명이 몰려들어 "5.30 범국민대회"에 이어 "제2의 6월항쟁"을 벼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중생범대위, 광우병범대위 하는 식으로 이슈만 있으면 범대위를 만들어 폭력시위를 일삼던 '범대위 중독 상습적인 촛불폭도' 들이라는 사실을 T씨만 몰랐다면 그것은 유감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공동행동' 족들은 시청인근에서 태평로와 서소문로 등 대로를 점거하여 하나같이 복면을 하고 각목과 삽, PVC파이프 죽창 등으로 무장을 하여 경찰 버스를 파괴하고 경찰을 기습폭행 후 도주하는 등 중동에서나 볼 수 있는 도시게릴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T씨는 상상도 못한(?), 아니면 충분히 예견은 했지만 그렇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고인을 보내는 노제에서 무슨 폭동이 일어난다는 거냐? 법질서 유지 치안유지 그런 어줍잖은 말로 서민들을 분노케 하지마라"고 질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타난 현실은 T씨는 틀렸고 유감스럽게도 나의 경고가 적중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 할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 삽과 각목, 쇠파이프와 죽창으로 무장하고 복면을 한 '조문객(弔問客)'이 있으며 경찰차를 부수고 경찰을 기습 폭행하는 '영결식'이 있더란 말입니까?

더구나 DJ같은 전직 대통령이나 원내 제1야당 대표란 자들이 엄숙해야 할 '영결식장'에서 반정부 폭동을 선동하고 야당 국회의원이란 자가 불시에 뛰쳐나와 현직 대통령을 "살인마"라 욕설을 퍼 붓는 등 망동에는 분노를 못 느끼십니까?

(여담이지만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무능한 경호' 덕분에 돌출행동을 한 민주당 백원우가 무사 했다는 사실입니다. 외국 같았으면 백원우는 국가원수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것으로 오인되어 경호원에 의해서 현장에서 사살 됐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나는 T 씨처럼 순수한 충정이 '공동행동' 폭도들에 의해 짓밟히거나 악용당하는 일이 없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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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분수 2009-06-01 13:03:16
하루하루 살아 가기에 바쁜 사람

영결식 2009-06-01 13:10:11
폭력시위? 는 하는 넘만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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