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분향소^^^ | ||
박연차 관련 600만불 등등 뇌물수수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노무현 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 도중에 자살함으로서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었다. 참으로 비극적인 역사의 장이 될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전직 대통령도 자살하는 판인데 평범한 우리들이야....’ 라고 크게 잘못 판단하는 젊은 사람들이 행여 만에 하나라도 나타나서 자살풍조가 생기기라도 한다면 이는 그 얼마나 무서운 사회문제가 태동이 될 것인가.... 이것이 매우 우려스럽고 걱정스럽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그 가혹하고 처절한 청문회에서 온갖 수모를 다 당하고 청문회 당시 바로 오늘 국민장의 주인공인 노무현 의원으로부터 온 국민이 TV시청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명패까지 ‘집어 던져짐’을 당하고서도 또 합천에서 김영삼 검찰로부터 구인까지 당하며 인민재판식 수사와 재판을 받아 감옥에 까지 갔다가 출옥하여 지금까지 의연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들 전직 대통령의 의지가 새삼 돋보이는 오늘이다.
이들 전직 대통령들은 그 이후 ‘국가원로’로서 매우 훌륭한 환경 감시자 역할을 무언중에 수행했으며 이는 국가적으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런데 국민의 귀감이 되어야 할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살을 했고 그래서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음에도 언론은 서거(逝去)로 표현했으며 정부는 국민장으로 결정했고, 집권 한나라당은 박연차리스트 관련 범법혐의자와 부패혐의로 수감되어 있는 노무현 측근들을 일시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에도 없는 ‘무법의 정치’를 하고 있으니, 이게 도대체 법치의 나라인가?
일국의 대통령의 죽음은 적어도 ‘국가’와 ‘국민’들에게 ‘대의명분’ 예컨대 ‘나 하나 죽음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구출하거나 지킬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직 대통령의 자살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거니와 또 있어서도 안 될 또 생각할 수도 없는 매우 비극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일국의 국가 원수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헌법이 정한 기간 동안 국가와 국민을 보위해야 할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서 모습 또한 국민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인격체여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나라에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북’에서는 2차 핵실험에다 미사일까지 쏘아대고 있고, 남쪽에서는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마치 가위에 눌린 듯이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쫓겨나기도 하고, 경쟁적으로 ‘봉하마을’을 찾아 무엇이 꿀려서 읍소하는 듯한 꼴불견 형국을 내보이는 분들이 어렵지 않게 보인다.
어려운 현실을 도피하여 죽음을 택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집권 한나라당이 취하고 있는 저급한 대응모습은 한마디로 ‘2012년 재집권은 불가능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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