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22일 대구의 역사성을 되살리기 위해 경상감사 도임순력행사를 동성로 일원에서 재연한다. ⓒ 우 영 기 ^^^ | ||
‘경상감사 도임순력행차’에서는 깃발을 높이 든 취라척(취타대)의 씩씩한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갑주(甲胄, 전통용구로 이용되는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군사들이 보무도 당당히 감사행렬을 이끈다. 중방(비서관)과 검률(사법관), 나장(나졸)들이 앞뒤로 따르고, 가마에 올라탄 감사가 위풍당당하게 대구시내 중심가 일대를 돌며 순력행차를 벌인다.
400명으로 이루어진 행차대는 5월 22일 오후 2시 50분 종로초등학교를 출발, 동아백화점→시청사거리→공평사거리→삼덕지구대→봉산육거리→통신골목→대구백화점→2.28공원→한일극장앞→중앙사거리→종로초등학교까지 4㎞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특히 오후 4시부터 한일극장 건너편에서는 열리는 경상감사 교인식(交印式)도 볼만하다. 교인식은 조선시대 경상감사와 현 대구시장간 4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는 업무인수인계의식을 재연하는 것으로서, 조선시대경상감사(役자유총연맹 대구지회장 박근규)가 현 대구광역시장(김범일)에게 업무인수인계를 하게 된다. 교인식은 대구경제성장 및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기원문 낭독과 관인(官印)전달, 기념촬영으로 이어진다.
한편 시는 경상감사 도임순력행차 실시에 따라 중부경찰서를 출발, 동문로를 따라 시청사거리, 삼덕파출소, 봉산육거리, 통신골목, 대구백화점과 한일극장을 잇는 구간별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특히 도임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일극장건너편 경상감사 교인식 행사로 오후4시부터 약 40분간 노보텔에서 중앙사거리구간 편도 1차선 교통통제를 실시하게 됨으로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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