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뺨맞고 영등포에서 화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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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뺨맞고 영등포에서 화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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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핑계대는 청와대와 친이쪽

 
   
  ▲ 김무성 의원과 박근혜 전대표  
 

"김무성 의원 원내대표 추대론" 이후 박근혜 전대표께서 두번이나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는데 이에 대해 친이쪽 공성진 최고위원은 5월 8일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대표는 당의 화합에 대한 국민요구를 일축해, 조금 아쉽다"라고 비판했고 "직접 박 전대표와 만나 가능성을 타진한 뒤 대통령에게 건의하지 않은 당 지도부도 반성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공성진 의원 발언을 유추하면 "김무성원 내대표 추대론"은 당이 대통령에 건의해서 이뤄진 것으로 이해(그렇게 되야 한다?)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재오 전의원이 박희태 대표를 만나 "김무성 의원이라면 괜잖다" 라는 리모컨을 작동했다는 후문도 있다.

그리고 침묵하던 김무성 의원은 터키외유를 결정한 모양인데 사실상 이번 논란에서 가장 큰 책임은 김무성 의원의 그동안 침묵! 즉 원내대표를 하고 싶어했거나, 아니면 이미 친이측과 모종의 연결, 타협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혹을 가지게 만든 처신이다.

이렇게 임의결정된 김무성 추대론이 과연 진정성있는 당,화합, 상생인가? 더구나 당규, 관례, 절차를 무시하고 추대하는 것이 국민, 당원의 요구사항도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 왜 아쉽단 말인지 모르겠다.

돌이켜 보면 친이측의 친박측상대 불신조장, 직, 간접 음모와 공격은 가히 희롱, 위해 수준어었다.

2006년 대표 경선때 보여준 이재오 망발, MB발언("이재오가 안 된다면 내사람 아님"), 대선후보경선시 MB진영이 보여준 해괴한 룰, 행각, 사람빼가기, 금권경선, 여론조사플레이, 한나라당 배신, 강재섭, 전여옥, 정형근 등의 배신, MB집권이후 친박측에 대한 공천학살 등등 그럼에도 박 전대표는 대승적으로 베풀고 용서했다.

지난 3월 2일 이른 바 5대 MB악법문제로 시끄러울 때 박 전대표께서는 당화합 차원에서 민주당행태를 비판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을 격려했다(박 전대표께서 5대 법안이 썩 마음에 들어서 그런 발언을 했겠는가?) 그러자 당시 공성진 의원은 "당연한 말씀을 하신 것" 이라 칭송했고, 박사모 회장을 고발한 나경원까지도 "박 전 대표가 길을 잘 잡아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호의를 베풀고 있는 즈음에도 MB측은 여전히 박 전대표에 대한 공격의 칼을 갈고 있었다. 안경률 사무총장(비교적 온건파)은 지난 3월 초(5대 법안 통과 협조발언 직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정수성 후보(박근혜 전대표의 경선시 안보특보)가 당선되더라도 한나라당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못 박아 사실상 친박 성향의 후보가 출마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고자 했다.

그 후에도 안 총장은 4월 13일 "경주에서 한나라당 조직력이 얼마나 센지 (정수성 후보에게)보여 주겠다"고 날을 세웠고, 이상득 의원측은 정수성 후보사퇴를 종용했으며, 한나라당은 조직적으로 정수성 후보낙선, 정종복(친이)을 당선시키기 위해 경주에 매진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패했다. 그래서 친이측의 충격은 너무나 크다. 그리고 그 책임의 완충작용으로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을 꺼내든 것이다.

정종복 후보 때문(총선시 친박공천학살 주도인물, 경주시민이 심판한)에 당선이 유력한 정수성 후보에게 공천도 주지않고 그리고 그를 집중공격(박 전대표 간접공격)하다가 결국 자신들이 판 함정에 스스로 빠진(서민 심판, 경주시민 심판) 그 몰골, 그런데 친이측이 그 패배의 올가미에서 빠져 나오려는 해결책으로 겨우 내놓은 것이 김무성 의원(친박측으로서는 정체성이 애매한)의 원내대표 추대론이었다(간접 물귀신 작전). 과연 원내대표 자리를 김무성 의원에게 주는 것이 친이측이 내놓은 탕평책인가? 그건 아니다.

이렇게 친이측은 불리해 지면 박 전대표님을 찾거나 겉으로 형식적으로 화합을 말하지만, 복심에는 자기들끼리 모여 친이측만의 정치적 이득챙기기에 골몰하고, 친박수족을 쳐내고, 정치적 살상을 하려는 음모에 몰두했다. 그리고 한편 자신들의 과오는 교묘하게 피해가면서 오히려 잘못도 없는 박 전대표에게 올가미를 씌우려는 못된 습성을 지녔다.

사정이 이러할 진데 MB와 이재오, 제3의 인물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김무성(친박인지도 의심) 원내대표 추대론을 박 전대표께서 당화합이라고 냉큼 수용하길 바라는가?

그리고 이런 실체와 계략을 알고 있는 박 전대표께서 이를 거부하자 이번에는 박 전대표를 직접 공격하는 것도 서슴치 않고 있다.

따라서 청와대와 친이 진영은 저간의 스스로 행각들을 돌이켜 보고 박 전대표를 비방해야 할 것이며, 자신들의 계략과 음모를 양심에 반추하면서 당 화합과 상생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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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09-05-11 15:10:00
영등포라고 하지말고 국회 상징

MB용어 2009-05-11 15:50:53
아이고 나 참. 이런 글 안써도

황소 2009-05-11 22:37:04
풍선 띄우고 풍향재기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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