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남한강 수계의 충주댐 수위가 평상시에도 홍수위(145m)에 육박하는 140m 정도로 비교적 수자원이 여유가 있는 반면, 낙동강 수계는 4대강 중 가장 비가 적게 내려 4~5년 주기로 가뭄현상이 발생한다.”고 밝히고 충주댐 물 도수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의 자료에 의하면 충주댐 수위는 평상시 127m로 경북도에서 주장하는 평수위와는 13m차이가 있으며, 이는 경북도가 제시한 평수위 140m보다도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경북도의 주장처럼 충주댐 물을 도수할 경우, 남한강 유역의 영농시기의 일시적인 물 부족현상과 정부에서 밝힌 바 있는 2016년 이후 남한강의 물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충주댐과 수도권 상수원으로 인한 남한강변의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이 정체되고 이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과 피해의식은 도수문제로 인하여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그동안 침체되었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또 다른 문제를 야기 시켜 오히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예민한 문제를 직접 연관되어 있는 자치단체간의 사전 협의 한번 없이 도수문제를 건의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계속 진전된다면 충북도와 남한강과 직접 연관되어 있는 자치단체와 긴밀히 연계하여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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