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딜러들이 주식시세 등 전 ⓒ Reuters^^^ | ||
외국계 금융기관 및 신용평가기관들이 최근 한국의 올해 및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조금이나마 상향 조정을 발표해 주목된다.
‘골드만삭스’는 2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요율적인 경기부양책과 더불어 수출회복세를 감안 올해 -4.5%의 전망치를 다소 상향 조정해 -3.0%로 하고, 내년도 성장률은 2.7%에서 2.9%로 다소 높게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3, 6, 12개월 원.달러 환율 전망치에 대해서도 기존의 1,450원, 1,400원, 1,300원을 1,400원, 1,300원, 1,250원으로 하향조정을 해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경제의 주된 하향 위험요소로 세계 수요의 둔화 재개, 재정 완화 정책의 조기 철화 및 지나친 원화 강세의 도래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한국의 수출에 대해 -15.0%에서 -10.5%로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소비는 기존 -2.0%에서 -1.7%, 설비투자는 -18.7%에서 -18.2%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수출의 개선추세에 비해 개인 소비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 ‘시티은행’은 2009년도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분명한 징후가 보인다며 한국의 성장률을-4.8%를 -2.0%로 큰 폭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크리딧스위스’도 -4.1%에서 -2.7%로 상향 조정을 하는 등 과거보다는 경기회복 요인이 밝다며 이 같이 성장률을 조정했다.
독일의 ‘도이체방크’도 올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5.0%에서 -2.9%로 상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는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개선 됐고 한국 정부의 추경예산이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률을 긍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고, 유비에스(UBS)도 -5.0%에서 -2.9%로 올렸으며, 멜릴린치도 -3.6%를 -3.0%로 상향 조정하는 등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한국 성장률을 잇 따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는 올 한국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하고 내년도 전망치도 당초 4.2%에서 대폭 감소한 1.5%로 전망해 위의 전망기관들과는 대조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세계 금융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인데다 미국과 영국의 금융기관의 부실, 주택시장의 조정국면, 가계 부채 비율 상승 등 불안 요인들이 상존해 있어 세계경제에 밀접하게 연동된 한국도 이를 파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보다 보수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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