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살리기' vs 民 'MB중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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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살리기' vs 民 'MB중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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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정치권 노무현 '변수'

 
   
     
 

4·29 재보선이 후보등록(14~15일)을 마치고 1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국에서 5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초미니 선거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여서 결과에 따라서는 여야 지도부의 운명을 걸어야 하는 것은 물론, 당내 역학구도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최대의 목표가 '경제살리기'를 표방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MB)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온 민주당이 내년에 치루어질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 탈환을 위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대혈전을 벌일 태세다.

여야 각 당은 15일 격전지가 될 경기 부평과 경북 경주에서 당 지도부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착수했으며, 선거지원본부와 선거상황실, 지역별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재보선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하지만 검찰의 박연차 수사로 촉발된 '노무현 게이트'가 정치권을 흔들 대형 지각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한나라당 親李(이명박)와 親朴(박근혜) 계열의 갈등과 민주당 신(정세균) 구(정동영) 대표간 당내 싸움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정치권의 기형적 역학구도와 퇴행적 행태로 국민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면서 예상되는 저조한 투표율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상황이 되면서 무소속 돌풍과 '5전 전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승부처가 될 인천 부평을에는 한나라당 이재훈, 민주당 홍영표, 자유선진당 권순덕, 민주노동당 김응호, 무소속 천명수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일전을 벌인다.

또 경북 경주는 한나라당 친이계에 속한 정종복 전 의원과 친박 성향의 무소속 정수성 후보간 대결결과가 관심이다.
 
민주당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등장으로 일찍부터 주목을 받은 전주 덕진에서는 정 전 장관과 민주당이 전략 공천한 경남대 북한학과 교수 김근식 후보간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당내 경선까지 치른 전주 완산갑은 민주당 이광철 후보와 한나라당 태기표 후보의 대결에 최근 신건 전국가정보원장까지 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 전원장이 출마선언로 이른바 전북 '무소속 돌풍(정동영-신건)'이 관심거리로 부상했다.

한나라당(박대동)과 진보진영 후보가 맞붙는 울산 북구의 경우 민노당 김창현,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간 막판 후보단일화 여부가 승부를 가를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며, 친박 무소속 이광우 호부의 선전이 기대된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게이트'로 인해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이번 재보선의 성격을 희석시켜 주면서 선거판세가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정권에 대한 평가라고 한다면 이명박 정부 1년과 노무현 정부 5년 가운데 국민들이 어떤 것을 더 신랄하게 평가할지 자문해야 한다" 면서 "이번 선거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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