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공위성 실패에도 자축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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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공위성 실패에도 자축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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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도 김일성이 한 것은 진리

 
   
     
 

6일자 노동신문은 김정일이 노동당 중앙위비서 전병호와 중앙위원회 부부장 주규창과 함께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 발사과정을 지켜보았다고 보도하였다.

신문은 이번에 발사 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와 운반로케트 '은하2호'는 설계, 제작, 조립, 발사 및 발사 후 관측에 이르는 모든 것이 100% 국산화된 선군조선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라고 자랑하기에 바빴다.

그들은 "오전 11시 20분, 자력갱생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인 '광명성2호'가 지구를 박차고 거세차게 솟구쳐 오르는 운반로켓 '은하 2호'에 실려 우주공간으로 날아올랐다."며 발사 후 9분 2초 만에 자기궤도에 순조롭게 정확히 진입하였다고 주장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5일 오전 11시 30분 15초에 로켓이 발사 되고 1단계 로켓은 동해상에, 2.3단계 로켓은 태평양상에 추락함으로서 '궤도에 진입'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결과적으로 광명성 2호 발사는 실패로 끝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은 '광명성2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강령적 과업에 공헌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고무격려해주고 기념사진까지 찍었다고 보도 됐다.

그런가하면 평안북도 도당위원회 책임비서 김평해는 "우리나라를 강성대국으로 만드는 것, 이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며 먼 앞날의 일도 아닙니다"라고 했다는 김정일의 말을 인용하면서 "승리와 미래는 우리 것이다"라는 논설을 실었다.

그는 로켓발사를 '김일성민족의 존엄'과 '선군조선의 불패의 국력'을 과시한 역사적 사변으로 태양절을 맞으며 백두의 선군영장 김정일이 '어버이수령님께' 드리는 최대의 경의이며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의지적 선언이라고 아첨 하였다.

인민군 장령 김창룡이란 자는 "인민군대는 우리 당의 혁명적무장력이며 인민군대의 사명은 당의 혁명위업을 무력으로 보장하는데 있습니다"라고 했다는 김정일 말을 인용하면서 "무적의 총대위에 평화도 있고 과학기술발전도 있으며 경제강국 건설도 있다"고 선동했다.

그는 이어서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돌이 되는 뜻 깊은 2012년에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 제키기 위한 우리 인민의 영웅적 투쟁을 무적의 총대로 받들어 나갈 것이며 선군의 위력으로 위성보유국의 영예를 더욱 빛내어 나갈 것이다"고 다짐하기를 잊지 않았다.

北 금속공업상 김태봉은 '대고조의 불길높이 비약의 한길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인공지구위성의 성과적인 발사, 이것은 김일성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소리높이 터쳐 주는 경이적인 사변이며 민족사에 특기할 대경사이다."라고 떠벌여 댔다.

한편, 北 국가과학원장 변영립은 '인공위성제작국, 발사국의 긍지'라는 글을 통해서 "지금 우리의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2호'의 기술적 운영 상태는 매우 정상적이며 대단히 좋다"고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

이로써 북이 주장하는 광명성 2호란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시험을 위한 위장 술책에 불과 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은 5일 11시 30분 15초에 발사 된 로켓을 11시 20분에 발사했다고 보도하고 2.3단계로켓과 함께 태평양에 수장 된 '광명성2호'를 발사 된지 9분 2초 만에 궤도에 진입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이 인공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에도 '선군정치 강성대국' 콧노래를 부르는 까닭은 핵 투발 수단인 대륙간탄도탄(ICBM) 개발에 진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자축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한다.

설사 거짓일지라도 '공산혁명'에 유리하다면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회주의적사실주의가 지배하는 북에서 발사시간이 사실과 달라도 인공위성이 태평양에 떨어져 수장 됐어도 뻔뻔한 거짓말을 아무런 가책이나 주저함 없이 반복 보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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