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오후(영국 현지시각) 미국 최대 케이블 경제 뉴스 채널 CNBC의 마리아 바티로모 앵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청와대^^^ | ||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나라들이 공조하고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WTO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보호무역주의로 간주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스탠드 스틸(STAND STILL, 새로운 무역장벽 금지) 이행상황을 WTO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고서를 내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EU FTA에 대해 “전 세계가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EU와의 양자협상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EU FTA는 자유무역을 통한 세계 무역 규모를 늘려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전망에 관해 언급, “한국수출은 지난 1월부터 2월, 3월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서 아마 올해 연말에는 150억~200억 달러 가까이 무역수지 흑자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금융측면도 감독기능을 일원화하고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며 대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97~98년에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전달하고 나누려 한다”며 “97년 위기 때 한국은 KAMCO(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부실자산을 신속하게 인수하고 그 부담은 금융기관 경영자와 종사자, 주주 할 것 없이 공유하도록 하면서 도덕적 해이를 방지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금융위기 대처방안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다른 선택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본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그것이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회복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세계 사람들이 성공하기를 더욱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번 인터뷰는 제 2차 G20 런던 정상회의를 앞두고 CNBC가 정상회의 참석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이 대통령에게 먼저 단독 요청해 이뤄졌다”면서 “주로 이 대통령의 부실자산 처리방안에 대한 견해와 G20 트로이카 의장국으로서 밝힐 금융위기 극복 구상에 초점이 맞춰진 인터뷰였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뉴스 채널 중 하나로 전세계 4억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CNBC는 이날 이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1일 오전(영국 현지시각) ‘SQUAWK BOX EUROPE’(오전 7시대 방송)와 ‘WORLD WIDE EXCHANGE’(오전 11시대 방송) 경제 뉴스프로그램 등을 통해, 또 1일 오후(미국시각) ‘CLOSING BELL’ 프로그램을 통해 24시간 전세계에 집중 방송할 예정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오후(영국 현지시각) 미국 최대 케이블 경제 뉴스 채널 CNBC의 마리아 바티로모 앵커와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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