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귀국, 政治活性 계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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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귀국, 政治活性 계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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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이명박 정부 성공시킬 정치인

 
   
     
 

당분간 정치에 거리를 두겠다고 하던 이재오 전의원이 극비리에 김포공항으로 조용히 귀국했다. 이재오 전의원의 귀국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다. 그러나 이재오 귀국으로 정치권이 과민해 질 필요는 하등 없을 성 싶다. 정치인이 정치인의 역할을 하는 것은 정치인 개인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재오 전 의원이 정치력을 극대화 시킴으로서 집권여당의 단결과 화합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조용한 행보’를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피력해야만 하는 이재오의 앞날은 그래도 이명박 정권에서는 중대한 지렛대의 역할을 불가피하게 해야 할 정치적 숙명이 앞을 가리고 있기에 정치권은 그의 귀국을 예의 주시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온갖 예측이 만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치적 중량감이나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중대한 역할을 했던 이재오 전의원의 귀국은 느슨한 시스템에 흐느적거렸던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에게 시간의 완급은 있을 수 있으나 어떠한 방식으로든 정치적 파장과 영향력을 동반할 것이고 아울러 태풍이던, 폭풍이던, 미풍이던 간에 정치적 해일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입지에 서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고 보면 그것을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측면으로 해석해 나갈 필요가 있다.

친이 진영은 엄격히 말해서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집권여당의 핵심이랄 수 있다. 친이 진영이 수세에 몰려 집권여당의 핵심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왔던 이유는 두말할 나위 없이 친박 진영의 강세(?) 때문이었을 것이다. 물론 이 전의원은 친박 세력과의 충돌이나 접전을 극력 피하려들 것이고, 반면에 친박 진영 또한 이재오 전의원에 대한 예민한 촉각을 세우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발전시켜나갈 차기 대선 전략을 수립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이재오 전의원은 새로운 변화를 한국정치에 접목시킬 것이라는 미래 비전을 의식적으로 힘주어 밝히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은 상대적으로 친박계가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금기시 하는 인물이라는 것이 언론의 평가이고 보면, 이재오의 출현은 곧 친박과의 대회전이 가시적으로든 불가시적으로든 미구의 어느 날엔가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을 일부에서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과 같아서 이재오 정치력에 따라 오히려 한나라당의 결속의 화합이 의외로 앞당겨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전의원은 언론이 친박과 친이 간에 싸움 붙이기를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하면서 당분간은 정치인들과의 만남도 되도록 자제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즉, 당분간 현실정치에 초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오 의원 스스로도 국민이 눈에 보이는 비전 있는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의욕이 언뜻 언뜻 엿보인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꿈나무의 역할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이재오 전의원의 귀국에 대해, 지나치게 이러쿵 저러쿵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국민들만이 선거를 통해 정치인을 평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의에 의해 출국 길에 올랐다가 10개월 만에 귀국한 정치인 이재오에게 비난의 봇물을 쏟아 내는 정치 이해 당사자들의 지나친 비판은 오히려 정결치 못한 비민주적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재오 전의원을 한나라 당원의 한사람으로써의 활동 영역까지 제어 통제할 권한은 그 아무도 없다. 오히려 친이계가 구심점이 없어 집권여당이 부유하게 되었고 그래서 파생된 무기력한 정당을 이재오의 출현으로 새로운 정치력의 변화축이 형성될 수 있다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은 새로운 긍정적 국면으로 작동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친박∙친이로 점철된 한나라당의 분열적 현상을 두고 국민들은 이미 식상한지 오래다. 이재오의 귀국으로 친이∙친박이 벽을 허물고 함께하는 무계파 한나라당이 되기를 국민들은 열망하고 있다. 이재오의 귀국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중대한 정치적 변화의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재오 전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켜야 할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정치인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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