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교 이순신장군 조형물아산시가 예산 1억 5천만 원을 들여 충무교에 설치한 이순신장군 조형물(LED) ⓒ 뉴스타운 양승용^^^ | ||
바로, 충무교에 설치한 이순신장군 조형물이 바로 그 이야기다.
아산의 관광명소로 온천 다음으로 잘 알려진 현충사가 있다.
이곳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성웅이순신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28일~5일간 축제가 열린다.
2007년도에 아산시가 충무교에 1억 5천만 원을 들여 이순신조형물을 설치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선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야간에는 아름다운 빛이 주간에는 혐오시설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또 경제가 어렵게 돌아가면서 조형물을 설치하자마자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몇 개월간 가동도 제대로 못한 상황에서 조형물이 “혐의스럽다, 다시 만들어라, 야간에 눈이 아프다.” 는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불만이 늘어나자 아산시가 급기야 조형물에 색을 입히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순신조형물이 새롭게 탄생되는가 싶더니 급기야 어린이들과 시민들 입에서 “이순신 막대사탕”으로 불린 시기도 이때부터다.
이순신조형물의 문제점을 뉴스타운에서도 보도한바 있지만, 아산시가 이를 무시한 채 강행하여 지금에 까지 오게 되었다.
아산시가 충무교에 아름다운 빛과 성웅 이순신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본전도 못 뽑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산 명동거리에 페이빙스톤을 시설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반발과 원상복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아산시가 페이빙스톤을 철거하고 다른 시설물로 대체한 상황이 있었다. 이때도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질책과 언성을 샀다.
^^^▲ 충무교 이순신장군 조형물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이순신장군 막대사탕'으로 불려지고 있는 조형물 ⓒ 뉴스타운 양승용^^^ | ||
하지만, 이순신장군 조형물로 인해 문화관광과 담당공무원은 상장과 포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충무교에 어울리지앟는 시설물로 인식되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어린이들과 관광객들 입에서 “이순신 사탕막대”로 불리면서 아산에 또 다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고, 앞으로 아산시가 충무교에 대한 시설보완이나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전국 제일의 관광명소로서의 이미지에 흠이 될 수박에 없을 것이다.
아산시가 충무교 이순신장군 조형물에 대한 보완을 강구한다면 첫 번째가 너무 많은 조형물이 있다는 점과 두 번째로 조형물을 현재 인기가 높은 신정호 산책로 주변에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다시 설치하는 예산은 늘어나겠지만, 현재의 인기가 없는 것보다 인기가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생각한다.
전국 어느 도시를 가보아도 아산시처럼 다리위에 조형물을 이용한 관광행정은 없다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는 빛을 이용하여 다리와 조형물을 부각시키는 효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반면, 아산시는 빛을 이용한 홍보가 아닌 시설물로 부각시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순신장군 막대사탕”이 아산시에 어떠한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의견도 수렴할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만들고 보자는 행정은 옛말이다.
이제는 아이디어로 승부할 시대로 바뀌고 있다.
아산시가 심사숙고해서 현재의 문제점을 헤쳐나간다면 아산의 관광발전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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