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장관은 다음 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방문 전에 대북특사를 이명하겠다고 말했다고 시엔엔(CNN)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미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전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으며 현재 매사추세츠 메드포드에 위치한 터프트대학의 외교학부의 스티븐 보스워스(Stephen Bosworth)가 대북특사로 지목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보스워스는 이라크 대사로 지명된 전 대북특사인 크리스토퍼 힐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지 않은 상태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고위 인사는 현재 대북특사 지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특사 지명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6자회담이 대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적이며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6자회담은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국과의 과거에 맺은 모든 협정을 무효화하겠다고 발표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 조짐 등 최근 몇 주간 남-북한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은 이웃국가들에 대한 북한의 자극적인 행동을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그러한 행동들이 인근 국가들의 안보와 평화 그리고 안정에 위협이되는 어떠한 행동도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3일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을 역설한 힐러리 클린턴은 다음 주 한국, 일본, 중국 및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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