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충환 의원 “대구시가 의회와 시민을 물(봉)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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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충환 의원 “대구시가 의회와 시민을 물(봉)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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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의 시대소리[쓴소리 단소리]

^^^▲ 김충환 의원^^^
김 의원 ‘대구시 상수도행정 뇌사상태’ 강도높게 대구시 비판

이 글을 쓰기 전 기자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구광역시를 대표하고 대구시민의 대변인 대구광역의원 29명중 역시나 김충환 의원은 믿고 맏기며 의지 할수 있는 유일한 대구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과연 남자 답고 배짱있는 의원으로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할 것이다.

제175회 대구광역시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과 상수도사업본부를 상대로 쏟아내는 의원들의 매서운 질타와 고함소리에 오전 내내 대회의장은 싸늘한 분위기가 엄섭했다.

의회 의원들은 대구시가 10여년 동안 페놀, 다이옥산 등으로 상수도파동을 여러 번 반복해 겪었으면서도 그때마다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책마련을 소홀히 한 채 순간 순간 응급조치 땜빵식으로 시민들의 질타와 비난에서 벗어나려 미봉책만을 일삼아 시민들이 잊을만하면 오염사고를 초래했다고 목소리를 높여 대구시를 다그첬다.

특히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김충환(북구) 의원은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보여주듯 당차고 옹골찬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들이) 누구나 고품격 최상의 물을 음용할 권리를 보장해야 할 대구시의 물 행정이 뇌사상태에 빠져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작심한듯 “대구시 공직사회의 전형적인 복지부동과 도덕적 해이(자기 책임부재)로 인해 똑 같은 (상수도오염)사고를 반복해 십여년간 당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근원적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범일 대구시장이 시민들을 상대로 1,4-다이옥산에 노출된 수돗물을 10분간 센불에 끓여 마시면 90%정도 기화로 제거된다고 공지한 사실을 지적하며 “전혀 근거 없는 상수도 관계공무원들의 거짓보고로 시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확실한 주장의 근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4년 1,4-다이옥산 사태이후 상수도본부 자체의 수질검사 직원의 논문내용인 “다이옥산은 끓여도 제거가 안된다”는 조사결과 원고를 읽으며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이런 사실을 보고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다그쳤다.

김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장의 답변 태도에도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김 의원이 대구시의 상수도 행정에 대해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하고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상수도사업 본부장이 다소 건들거리는 모습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하자 “알기는 무엇을 안단 말인가, 의회 의원 질문의 답변태도가 그게 뭔가”라며 본부장에게 고함을 치며 혼줄을 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같은 상수도물을 마시는 시민이면서도 낙동강 수계의 원수를 공급받는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깨끗한 물인 운문댐 수계의 원수를 공급받는 시민들보다 4배 비싼 가격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구시가 의회와 시민을 물(봉)로 보고 있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충환 의원 외에도 지용성 정해용 박돈규 의원 등도 잇단 보충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무원칙하고 안일한 상수도 행정을 질타하는 등 본회의 내내 의원들이 대구시를 향한 분통의 고성이 본회의장을 가득 메운 메서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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