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오전 '세계평화의 섬 지정 4주년에 즈음한 인사말씀'을 통해 "제주평화 대공원 조성사업 등 평화실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도^^^ | ||
오늘(23일) 10시경에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김태환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송봉규 세계평화의 섬 실천 범도민협의회장과 한태규 제주평화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세계평화의 섬 지정 4주년에 즈음한 인사말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 내용을 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평화를 브랜드로 하는 국제자유도시 육성을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평화논의의 장 구축, 국제적 분쟁과 갈등을 예방·해결하는 국제외교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평화의 섬' 지정 목표 실현을 위해 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설치를 비롯해 관련 조례 제정, 평화연구기관 설립, 남북협력기금 조성 등 평화실천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또 4·3 평화공원 조성, 4회에 걸친 제주평화포럼 개최, (가칭)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 등 세계평화의 섬 지정계획에 의한 평화실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도민의 평화마인드 제고와 확산을 위해서는 도민 및 청소년 평화아카데미 운영 등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주관으로 평화교류, 평화안전, 평화환경, 평화문화, 평화봉사 실천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세계평화의 섬 CI개발, 세계평화의 섬 홈페이지 구축,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 참가 지원 등을 추진, 평화 이미지 확산에 주력해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에도 74억7400만원을 투입, 제5회 제주평화포럼 개최, (가칭)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도시관리계획입안 용역, 제주 4·3평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을 통한 동북아 다자협력 제도 연구와 동북아 평화지수 개발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 추진사항을 보면 ‘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 질서: 공동의 비전을 위해’를 주제로 오는 8월 1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5회 평화포럼 개최, 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리 일대 185만㎡ 일대 사업비 748억6800만원 규모의 (가칭)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제주4·3평화사업(제주 4·3재단사업 25억원, 제주 4·3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 15억원), 남북교류사업, 도민 및 청소년 평화아카데미 운영, 평화봉사단 운영, 국제워크캠프 참가 지원, 평화교육 교재 발간 등이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4주년 기념행사로 범도민실천협의회 주최의 정책세미나 개최를 비롯해 세계평화의 섬 여성글짓기, 평화시설 탐방행사 등 도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세계평화의 섬 홍보 및 평화 의식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세계 평화의 섬 정책세미나'가 열려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나아갈 길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오전 ‘세계평화의 섬 지정 4주년에 즈음한’ 인사말씀을 통해 "국내 유일의 세계평화의 섬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며 "올해는 평화 실천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국내·외 전·현직 정상과 정치지도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 제5회 평화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 명실상부한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오는 6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제주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가칭 유엔평화활동 아태센터의 제주 설립, 제주프로세스 추진 등 국제평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한반도 남북관계의 진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기위한 지방적 차원의 노력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평화가 성립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신뢰와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한 김 지사는 "내부적인 갈등을 최소화하고 도민화합의 기운이 충만해질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다지는데 도지사가 앞장서 나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인연의 벽과 울타리를 허물고 넘어서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송봉규 세계평화의 섬 실천 범도민협의회장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4년, 실질적으로 움직인 지 2년이 지났다"며 "평화 운동이라는 것은 1∼2년, 더 길게는 10∼20년 내에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해도 해도 흔적이 나지 않고 영구히 전개해야 할 운동이다. 우선 고소·고발 없는 섬, 학교폭력이 없는 섬 등 자그마한 것부터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태규 제주평화연구원장은 "평화의 섬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화와 관련한 제주프로세스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중 해군기지 관련하여 도정의 입장을 묻자 이에 대한 질문을 함구하고 나가버려 논란의 불씨를 남겨 놓았다. ⓒ 제주도^^^ | ||
떳떳하게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잘못한것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인정하고, 전달상 과오가 있으면 그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으로 더 이상의 논란을 막아야 하는데, 오늘 기자회견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수장으로써 무척 아쉬운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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