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지난해 경착륙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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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지난해 경착륙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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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9.3% 성장률에, 4분기 6.8%에 그쳐

 
   
  ^^^▲ 중국 위안화.대 중국 원부자재 수출비중 높은 한국, 중국 수입감소로 한국 경제 타격, 경기 회복 지연 우려
ⓒ AFP^^^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9.3%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올 목표인 8%를 유지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두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해오던 2008년도 중국 경제성장률은 이제 한자리수로 급전직하 하면서 4분기 성장률을 단지 6.8%에 지나지 않았다.

2007년도 성장률 13.0%를 기록한 ‘수출 의존형’ 중국도 세계 금융 위기에 휘청했다. “현재 중국 국내 금융 위기는 더욱 심화돼 가고 있으며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며 전국화 돼 가고 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혔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22일 전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해 11월 2.2% 감소(1,112억 달러) 과거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감소추세가 이어지면서 12월에는 2.8%감소세를 나타내 1999년 이후 최대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의 주요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도 12월 1.2%로 나타났고,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각각 5.9%, 6.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라 한국, 호주, 대만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수요가 급감하며 중국의 성장률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 상공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루 젱웨이는 “중국의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경착륙(hard landing)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루씨는 “중국은 다가오는 몇 개월 안에 디플레이션(deflation)으로 분명히 고통을 받을 것이며, 이는 올 성장 목표인 8%를 유지하는데 악재에 해당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의 이 같은 추락은 세계 경제 침체 상황에서 이미 예상됐던 것이지만 하강 속도가 너무 빨라 올 목표인 이른바 8% 유지(바오바=保八)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기준으로 하강추세가 지속되면 7%, 6%로 추락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중국 경제의 이 같은 경착륙이 높아지면서 ‘차이나 리스크(China Risk)'가 세계 경제에 또 한 번의 충격을 주지나 않을까 우려되면서, 미국이나 유럽 경제도 침체된 상황 속에서 세계 경제는 중국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경제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가 20%를 넘었으나 올해에는 미국, 유럽의 동반 부진으로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한국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보인다.

특히 원자재, 부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은 중국의 경기둔화로 (중국의)수입수요가 감소할 경우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게 되며 경기회복 시기도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한편, 중국의 경착륙은 중국 내부적으로 사회불안을 키우면서 세계 경제를 강타할 폭발력이 잠재해 있다는데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중국은 일자리를 잃은 농민공들이 대규모로 도시를 배회하면서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으며 ‘바오바’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신규 일자리 창출이 불가능해져 사회불안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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