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입선발 학생 점수조작 파문 사실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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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입선발 학생 점수조작 파문 사실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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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 기관경고하고 관계자 3명 징계 요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2월26일 "모 고교에서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수험생들에게 점수를 낮추도록 종용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중 대기고에서 지원 학생들에게 고입선발 시험 점수를 낮추도록 종용한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실 확인 등 관련내용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도교육청은 특별조사 결과 정당하게 치러져야 할 고입선발시험을 방해한 책임과 교육자로서 자라나는 학생에게 부당한 행위를 하도록 직․간접적으로 종용한 책임을 물어 대기고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하고, 관계자 3명에 대해서는 징계 요구를 학교법인에 하였다.

특별조사 결과 대기고에서는 중3 우수학생에 대하여 학교홍보를 하면서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과 면담 또는 전화로 대기고는 상위등급 학생이 많이 지원하므로 등급이 낮으면 대기고에 배정될 확률이 높다는 설명을 한 사실이 있고, 고입선발시험 전날 모 부장교사가 모 중학교 학생 10여명에게 전화를 하여, 이중 2명의 학생과 전화 중 고입선발시험 점수를 낮춰 등급이 낮으면 대기고에 배정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변하였으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2-3명의 학생들과 전화 통화중 대기고에 꼭 배정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고입선발고사 성적을 낮추어 등급을 낮추면 대기고에 배정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도교육청은 대기고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와는 별도로 제주시 지역 평준화 일반계 고등학교에 입학고사 성적을 모두 제공하고, 반편성에 참고하도록 행정지도를 했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해당학교에 대하여는 장학지도 등을 통해 특별지도를 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신입생을 유치하는 학교에 대해서는강력한 행․재정적 제재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 또한,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입생 유치와 관련하여 비교육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장학지도를 해 나갈 방침이다.

배우지 못한 부모들이 자신의 자식들만큼은 최고로 공부하고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굴뚝같다. 그러나 자신들의 학교를 위하여 편엽한 이기주의를 가지고 배움이라는 고귀한 자리를 먹칠하는 이번 사건은 충격이라 할 수 있다.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 감독하는 자들이 하는 형태라고 생각을 하니 얼굴이 붉어짐에 고개를 못들 정도이다.

더 이상의 이같이 일이 발생치 않도록 교육청을 비릇한 관련기관에서 관련자들에 대해서 일벌백계(一罰百戒)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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