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금산군에 따르면 2008년도 금산인삼 수출실적 집계결과 인삼제품 870톤이 수출됐으며 1천890만6천불(한화 약 250억원)의 무역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2007년도에 비해 18%, 2008년 목표대비 2% 가량 늘어난 것으로 금산군 사상 최대의 수출물량이다. 2006년도(950만불)와 비교하면 2배가 늘어난 것이다.

품목별로는 뿌리삼 형태의 홍삼, 백삼, 태극삼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홍삼농축액, 홍삼절편, 홍삼사탕, 홍삼젤리 등 가공품이 뒤를 이었다.

주요 수출국도 대만, 홍콩, 일본 위주에서 중국 본토, 베트남, 이탈리아, 미주 등으로 다변화됐다.

금산인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데는 2006세계인삼엑스포 이후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인삼세계화 정책이 주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7년도 박동철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해외시장개척단 출범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략적 해외홍보마케팅이 수출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해외홍보판촉전을 통해 체결한 현지 인삼전문유통업체 20개사와의 MOU, 23개국 327명 유력바이어 네트워킹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들이 밑거름을 제공했다.

2008년 1천890만6천불 수출실적 중 1천600만불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현지에서 이뤄진 교역성과라는 결과가 이를 잘 대변한다.

금산군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맞고 있지만 올해의 수출목표를 2천만불로 잡고 있다.

인삼소비가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유럽, 미주, 중동 등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해외시장 개척노력을 통해 집적된 노하우와 금산군수가 인증하는 <금홍>브랜드의 인지도가 해외에서 힘을 받을 경우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