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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마린보이' 가 아닌 전혀 새로운 개념의 '마린보이' 를 소개하는 영화 <마린보이>. 도저히 범죄와 연관시킬 수 없는 '마린보이' 라는 단어가 몸 속에 마약을 넣고 바다를 헤엄쳐 운반하는 사람을 뜻하는 마약 범죄의 전문 용어로 등장한다.
이 날 하이라이트, 캐릭터 영상, 스펙터클 영상 공개에 이어 마련된 간담회에서 조재현, 김강우, 박시연 그리고 윤종석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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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요즘 젊은 연예인들 일부는 자신들이 타고 다니는 밴에서 나오질 않아 얼굴 보기도 힘들다"며, "하지만 '마린보이'를 촬영한 김강우와 박시연은 요즘 연예인 같지 않게 전혀 그런 모습이 없어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김강우와 박시연은 '마린보이'를 촬영하며 처음 만났다"며, "후배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김강우와 박시연은 길거리에서 함께 아이스크림 먹고 라면 끓여 먹을 정도로 권위의식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강우와 박시연의 베드신에 대해 조재현은 "참관하겠다고 했더니 감독과 배우들만 찍겠다고 했다"며, "베드신 후일담을 대신 전하자면 굉장히 후끈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루가 부족해 하루 더 날을 잡아 찍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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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바다 촬영은 날씨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싶을 정도로 날씨와도 많이 싸운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근육질 몸매에 대해 김강우는 "몸 좋은 사람이 많아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힘들었던 건 잠수 수트가 타이트해서 몸매가 다 드러나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안 쓰면 배가 나와 보여서 일정한 체중 유지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수영선수의 몸매는 지방도 없어야 하고 박태환 선수처럼 미끈한 몸매여야 해서 촬영하면서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같이 했던 것이 힘들었다"며, "특히 술 안 마시고 음식 조절하는 것이 고충이었다"고 밝혔다.
'마린보이' 라는 캐릭터에 대해 김강우는 "지금까지는 내 캐릭터가 드러나기 보다 전체적 영화의 앙상블을 생각해왔다"며, "하지만 이번 영화는 캐릭터 영화다. 각각의 캐릭터가 색깔이 분명히 드러나는 영화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기대하는 것은 바르고 성실한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김강우에게 저런 느낌도 맞는구나' 하고 느끼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환의 '마린보이'가 떠오르는 것에 대해 김강우는 “스포츠 스타 박태환 선수의 별칭인 ‘마린보이’가 영화의 동명 타이틀로 쓰이며 박태환 선수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 영화로 오해 받기도 했다"며, "영화 ‘마린보이’는 전혀 다른 소재의 영화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태환 선수를 초청해 배우들과 영화 ‘마린보이’의 편집본을 함께 봤다”며, “배우들 모두 영화에 대한 박태환 선수의 반응을 궁금해 했는데 굉장히 재미있어해 다행스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마린보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이름이다"며,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것처럼 영화 '마린보이'도 다른 방식의 좋은 느낌을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시연과의 베드신에 대해 김강우는 "첫날 찍고 나서 감독님께서 아쉬웠나보다"며, "화끈하고 멋있는 장면을 원하셔서 하루를 추가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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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강우는 촬영 내내 칭찬 받을 만 했다"며, "정말 고생을 많이 하면서 촬영해 놀라웠다”고 전했다.
박시연은 '팜므파탈' 캐릭터에 대해 "팜므파탈이라고 하기에는 내가 모자라다"며, "감독님께서 세상에 모든 일에 무관심한 인물을 요구하셔서 그 감정을 기본으로 깔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극중 천수를 유혹하기위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나름 트레이닝도 하고 녹음도 했다"며, "지금 다시 보니까 다시하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의 베드신 에피소드에 대해 박시연은 “사랑하는 장면인데 치열하게 찍었다"며, "저희는 좋은 장면을 건지는데 바빠서 에피소드라고 할 것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마린보이>는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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