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성효 대전광역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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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성효 대전광역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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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광역시장 박성효^^^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우리 대전이 市로 출범한지 60년, 광역시 승격 20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과 열정으로 행복한 대전건설의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로 국내·외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거센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질풍경초(疾風勁草)처럼 오늘의 위기를 이겨나가야 하겠습니다. 손자병법에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이 있듯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선4기는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묵묵히 미래를 준비해왔기에 오늘의 시련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올해에는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면서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저와 모든 공직자는 창을 베고 자면서 아침의 전투를 대비하는 자세로 오늘의 경제위기에 맞서겠습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활기찬 대전경제 만들기가 최우선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들의 체감경기는 냉혹하고 지역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자금난과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물경제 살리기에 집중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서민이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각종 건설사업 등을 상반기내에 90% 이상 발주하고 사업비의 60%를 집행하는 ‘조기발주’, ’압축시행‘ 형태의 경기회복 비상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공 및 민간개발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경제의 최대 약점인 ‘산업용지 부족문제’ 해결의 단초가 마련됐습니다. 대덕특구 1·2단계 동시개발로 3월부터 용지공급이 이뤄집니다. 이를 기반으로 2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기업·투자유치로 젊은이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4만 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금융소외자의 경제회생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무지개 프로젝트 Loan」을 서민 금융구제 지원정책의 모델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특별지원대책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10월에 열리는 국제우주대회와 전국체전을 대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서비스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행복도시 상수도공급, 서남부·학하지구 개발 사업 등 7,000억원의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보장하는 기반도 닦았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만큼은 건설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이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시민과 함께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고 특구 선도사업으로 첨단의료산업을 중점 육성하겠습니다. 엑스포과학공원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책사업 유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창조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는 환경이 도시경쟁력을 좌우합니다.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시민의 쾌적한 삶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그린시티 대전의 모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린시티 대전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아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세대에 물려 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자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속발전이 가능한 환경도시 구축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기후변화 대응조례를 제정합니다.

그린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2012년까지 대덕테크노밸리내 신재생에너지 R&BD 허브센터를 건립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지난해 5월 대전천 물길살기기 통수식을 계기로 점화된 행복한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는 중앙데파트 철거와 갑천 라바보 이전 등으로 절정에 달할 것입니다. 앞으로 홍명상가 철거와 목척교 주변을 새롭게 정비해 시민들이 발 담그고 헤엄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목척교 복원은 사람들이 다시 모이고 상권을 살려 원도심이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은행1구역 재개발사업과 대전역세권개발, 으능정이․중앙시장 특화거리 조성사업, 국립박물관 건립 등으로「중앙로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건강한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3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금년 5월과 12월에 완공되는 대전플라워랜드, 진잠 도시 숲, 정부대전청사 도시 숲 조성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속 녹색 휴식공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이 전국 제일의 자전거타기 명품도시로 변해갑니다.

생활․교통형과 레저․스포츠형을 테마로 3대 하천과 차로변에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합니다. 도시철도 양심자전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첨단과학과 문화예술의 창조도시를 만들어 갑니다. 지역간, 도시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이 도시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창조도시 대전은 과학도시 기반위에 대전의 전통과 문화를 접목하여 차별화된 대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있습니다. 시 출범 60년 광역시 승격 20년, 창조도시 대전 원년을 맞아 대전형 창조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월에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전도 국제우주대회와 연계하여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창조체전으로 개최 하겠습니다

대전문화예술진흥원 설립과 첨단문화산업지구 지정을 기반으로 2010년까지「대전 CT센터」를 건립해 문화콘텐츠산업을 대전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중장기 국제회의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개관한 대전컨벤션센터를 회의․관광․전시활동의 중심지로 특성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금년 상반기까지 갑천 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2010년 충청권 방문의 해」를 계기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품격 있는 문화예술 구현을 위해 문화예술의 대중화 및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문화를 통한 시민 삶 향상과 보다 매력 있는 도시를 가꾸기 위해 대전문화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공연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온「올 곧은 선비정신」을 대전의 긍지로 삼고 대전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일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웃다리농악 전수교육관 조성, 동춘당 명품공원화사업, 계족산성 복원․정비사업 등을 금년 내에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선진도시 대전을 만들어 갑니다.

대전형 복지모델인 무지개 프로젝트가 1,2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3단계 42개 사업을 단독주택이 밀집된 달동네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교시설개선사업과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금년 1월부터 초등학교 학교급식을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상반기까지 대전인재 육성 장학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2월에는 보훈회관이 준공되고, 올해 안에 공용복지회관과 제2시립 노인전문병원이 개원합니다. 하반기에는 장애인복지공장과 권역별 재활병원이 착공됩니다.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3월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보완해 나가고, 전용차로 확대, 환승센터 민자건립 추진 등 버스운행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변경용역을 발주하고,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브랜드 택시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자연환경 및 도시기능을 연계한 6대 권역 도시공동체 육성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15대 도시재생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산하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중앙정부로부터 일도 잘하고 살림살이도 잘하는 도시, 자원봉사 최고의 도시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대전의 능력과 시민역량이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고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 대표적 사례입니다. 지금 우리는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시련과 도전, 국책사업 유치라는 냉혹한 현실과 지상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위기 속에 있고, 희망은 시련 속에 있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희망의 문을 힘차게 열어 젖혀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대전의 희망과 미래를, 시민 여러분의 바람과 염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비록 겨울바람보다 더 혹독한 경제 한파가 불고 있지만, 내일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맙시다. 다시 한번 우리 모두의 열정을 모아 희망의 대전을 만들어 갑시다. 희망찬 己丑年 새해 아침,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희망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9. 1. 2.
대전광역시장 박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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