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7일간 인터넷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주민 1천 56명이 참여했으며 올 한 해 구가 추진한 주요 사업 15개 중 10개를 자유롭게 선정토록 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노원구가 ▲‘전국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것을 10대 뉴스 1위로 꼽았다.
이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 ‘지역생활여건 실태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노원구는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중 주거, 의료, 교육, 기초인프라 등 7개 전 분야에서 생활여건이 가장 나은 곳으로 평가된 바 있어 이에 대한 주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특목고 최다 합격자 배출’이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최근 3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특목고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외고 등 특목고에 265명이 합격했다. 또한 매년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대한 진학률도 높아 올해는 재학생의 64.2%가 진학 서울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2개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등 교육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지역답게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10대 뉴스 3위는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주민서명 40만 명 돌파’가 선정됐다. 도심부적격 시설인 면허시험장 이전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9월 211명으로 구성된 주민 자율 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전 지역을 18개로 나눠 백화점이나 등산로 입구, 각 가정 등을 방문 주민 40여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부는 12월 2일 서울경찰청에 전달됐으며 주민들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면허시험장이 꼭 이전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강북 아파트 값 상승 진원지 노원’이다. 지난 1년간 전국 최고의 부동산값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 지역의 자산 가치와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고 주민들의 자긍심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위는 ‘노원 마들 스타디움 개장’을 들었다. 변변한 운동장 하나 없는 지역에 국제 규격의 운동장 개장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지역 체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한축구협회 K2 리그에 속해있는 험멜코리아 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체결, 올 4월부터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 50여억 원이 소요된 젊음이 흐르는 ‘노원 문화의 거리’ 개장, ▲ 동아일보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여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 제13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 567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계동 등나무 근린공원에 들어설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유치 ▲ 구의 노력으로 ‘재정 개혁을 통해 8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 거양’ ▲ 성북민자역사 및 성북역 주변의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을 위한 ‘성북역세권 개발 양해각서 체결’ 등이 ‘노원구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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