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은 우리의 문화적 주권과 한미동맹의 내실을 시험하는 시금석
시민단체 'CCP(중국공산당)아웃'(이하 ‘중공아웃’)과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공실본’)는 "중국공산당의 압력 때문에 대한민국이 션윈을 박해한다면 우리 스스로 문화적 주권을 포기하는 꼴"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에서 션윈을 공연해야 한다"고 했다.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 대구 등에서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는 '션윈예술단'은 전세계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중국공산당의 공공연한 방해로 서울 공연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션윈예술단'은 중국공산당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인들이 “중국의 5천년 전통문화를 부흥시킨다”는 취지로 2006년 뉴욕에서 설립한 단체다. '션윈'은 중국의 역사와 설화를 중국 고전무용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매년 미국, 일본, 이태리,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대표 공연장에서 절찬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만 대표적 공연장들이 모두 '션윈'의 공연을 거부해 오다가 작년 2월 국립극장에서 처음으로 대관((貸館)을 허용한 바 있다.
중공아웃 관계자는 “한국을 제외한 각국에서는 션윈이 절찬리에 매년 공연을 하고 있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공산당의 압력 때문에 대한민국이 션윈을 박해한다면 우리 스스로 문화적 주권을 포기하는 꼴이라는 것이다.
공실본 관계자는 “중국공산당이 우리의 내정에 간섭하고 상전 행세를 하는 것은 하루이틀 된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공산당은 공공연하게 대한민국의 독립과 주권을 무시하고 복종을 강요한다. 우리의 주권적 결정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공갈과 협박을 자행한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나토 정상회의 참여를 반대하고, 인도-태평양 경제협력체 참여를 반대하고, 반도체동맹 참여를 반대했다. 대한민국을 속국으로 여기지 않고서는 감히 보일 수 없는 기고만장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 션윈(神韻) 예술단의 국내 공연을 방해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션윈의 국적은 미국이다. 미국은 초당적으로 중국공산당의 침략을 경계하면서 작년 초 하원에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가동하고 있다. 미국 의원들과 국무부 관계자들도 그동안 우리 정부에 '션윈'의 서울 공연을 허용하라고 촉구해 왔다. '션윈'의 공연은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입장은 미온적이다.
중공아웃 관계자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을 초청했듯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에서 션윈을 공연해야 한다. 션윈은 우리의 문화적 주권과 한미동맹의 내실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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