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일에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에 대한 수종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장은 지난 13일에 직접 주재로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극심지역 방제 대책회의를 열어, 특별방제구역에 대한 방제비용과 조림비를 지원하고 수종전환을 위한 방제기간을 확대하는 등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은 소나무류의 밀도가 높고 피해 범위가 넓어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극심지역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강도의 소나무류 솎아베기와 나무예방주사로 혼효림을 유도하고 피해지의 수종전환을 통해 건강한 산림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특별방제구역의 피해목 방제기간을 당초 3월말에서 5월까지로 연장하고, 방제비용과 조림비를 지원하여 수종전환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산림재난긴급대응반과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센터 전문인력을 특별방제구역 6개 시군에 전담 배치하여 5월까지 기술지도와 방제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방제 품질이 부실한 시공업체에 대해서는 차후 사업참여를 배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방제 대응태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극심지역은 수종전환과 혼효림 유도를 통해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산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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