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 6월 완공 예정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현재 전체구간 중 남부 구간은 이미 개통이 되었으나 자연환경훼손 및 사찰수행환경 훼손방지를 위해 일부환경단체 및 일부 불교계의 의정부 북측으로 노선우회변경요구와 공사중지민원 등으로 사패산터널 공사가 20개월 동안이나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정부시의회와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의사모)’주최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 개통촉구를 위한 결의대회'가 지난 27일 오후 4시 시청앞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한나라당 홍문종 의원, 의정부-양주-동두천 시의회 의원, 시민단체,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대회사, 격려사, 결의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의사모 김진환 운영위원은 대회사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을 대비한 동북아 핵심기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지연개통에 따른 공사비의 막대한 추가부담으로 국비 낭비를 막고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도 조속한 시일내에 공사가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정부 시민과 양주군민에게 있어서는 교통난 가중, 도시의 양분화, 국도의 교통분산 효과 감소, 집단주거지 및 지장물 편입으로 인한 상대 민원발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각한 주거환경이 파괴되는 등 유-무형의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의사모는 대통령, 국무총리, 건설교통부장관 앞으로 보내는 탄원서에서 ▲사패산터널 공사 즉각 재개 ▲대안없는 우회노선 반대 ▲자연훼손 최소화를 위한 기존 노선 고수 등을 촉구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시청 앞 '차없는 거리' 800m구간에서‘사패산 터널 뚫어야 의정부가 산다’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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