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가진 상하원 합동회의서의 연례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부자 증세”를 통해 연방 적자를 3조 달러(약 3,972조 9,000억 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제 나의 목표는 대기업과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함으로써 연방 적자를 약 4천조 원(3조 달러)을 더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15%인 법인세 최저세율을 21%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세계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내 전임자(도널드 J. 트럼프 전 대통령)는 푸틴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면서 ”트럼프는 러시아의 지도자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나는 푸틴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환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에 의회에서 막혀있다”고 지적하고, “의회에 말한다. 우리는 푸틴에 대항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를 촉구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파병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그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