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꽃이 피는 시기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4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생강나무는 3월 6일, 진달래는 3월 15일, 벚나무류는 3월 23일부터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화 예측은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도립화목원 등 9개의 공립수목원과 16개 산림지역, 10개 수목원에서 매년 관측하는 식물 계절현상 자료와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국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산림지역에서 봄꽃의 개화 시기를 예측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꽃샘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봄꽃이 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산림 지역의 식물 계절현상에 대한 정밀한 예측을 통해 국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