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독도 동해바다 지킨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독립유공자 후손, 독도 동해바다 지킨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립유공 애족장 이문재 선생 진외증손자 경장 이대호 동해해경 3007함 근무
동해해경 3007함독립유공자 후손 경장 이대호
동해해경 3007함독립유공자 후손 경장 이대호

동해해양경찰서는 105주년 3.1절을 맞이해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 애족장 이문재 선생의 진외증손자(경장 이대호)가 독도를 지키는 3007함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장의 진외증조부 독립운동가 이문재선생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1919 4.7 충남 홍성군 장곡면 화계리와 홍성리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했다

이문재선생 등 화계리 홍성리 마을주민 300여 명은 만세시위운동과 더불어 몽둥이, 괭이 등을 소지하고 독립만세를 고창한뒤, 면사무소로 갔다.

이문재 선생은 앞장서 문기둥을 넘어뜨리고 기타 목석을 던져 유리창을 깨는가 하면, 서고와 중요문서 등을 소각시켜 이 일로 인해 그해 8월 1일 경성복심법원(현 서울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으로 징역2년을 받고 옥고(서대문 형무소)를 치렸다.

이에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공훈전자사료관에 징역 2년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문재선생의 딸(이경자, 이대호경장의 친할머니)에게 전해 듣기로는 3~4년, 총 2회의 옥살이를 했다고 한다.

이 경장은 어릴적부터 아버지 이재학(유공자 외손자)로부터 진외증조부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듣고 자랐다.

항상 진외증조부의 항일,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어린시절부터 국가를 위해 일하고 사회에 도움을 줄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유년시절 운동을 좋아한 이경장은 해병대를 지원 근무했고 전역후 강인하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복싱선수로 활동했다

복싱선수를 하면서 항상 진외증조부님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가슴속에 품어왔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 할 수 있는 해양경찰의 꿈을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복싱선수 생활로 얻은 강인한 체력과 끈기를 바탕으로 이 경장은 1년의 수험생활 끝에 2018년 해양경찰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합격한 후에도 이경장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공채 직별로 입직했지만, 거친바다 현장에서 제일 먼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구조대원 양성과정을 도전 2021년부터 구조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경장은 22년 삼척파출소 근무 시절 1인 조업선에서 선장님이 조업중 사고를 당했을 때 직접 조동조치를 했고, 같은 해 7월 삼척항 위판장 인근 바다에 빠진 실종자를 수색 인양한 일이 있다.

또한 독도경비함 3007함 근무시절인 23. 11월 감포항 동방 200km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통발어선이 전복됐지만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3007함에서 즉시 구조사로 투입돼 어선 조타실에서 의식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상태의 선장을 발견해 이송한 일도 있었다.

평소에 이경장은 마라톤, 장애물달리기, 크로스핏 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참가해 몸과 마음을 꾸준히 단련하고 있다.

이대호 경장은“진외증조부님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생활하는 바다가족을 지키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싶다”며 “우리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충근 동해해경서장은 “동해해경은 민족의 자존심 독도와 동해바다를 수호하는 책임기관으로서 3.1절을 맞아 목숨바쳐 나라를 지킨 독립 유공자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365일 24시간 해상경비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