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인제빙어축제를 회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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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인제빙어축제를 회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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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겨울축제가 사라진다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인제빙어축제가 2023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제군에 따르면 겨울철 날씨와 일부 지역 환경 등을 조건으로 사계절 축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구체적이질 못하다. 막연히 자작나무숲, 래프팅 등을 연계하여 축제를 변경하겠다고 하는데, 그간 소양강 상류 장소인 인제군 남면의 강이 빙어 축제 장소이여서 강이 얼음이 얼어야 개최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어 환경기후에 따라 개최일정이 변동되므로 문제가 되어 왔다.

이와 같은 환경기후에 따라 개최여부가 정해지므로 뒤늦게 겨울 축제를 시작한 화천 산천어와 홍천 꽁꽁 인삼 송어 축제, 평창의 송어 축제에 밀리기 시작했다. 다른 강원도 내 겨울 축제는 소재지를 중심(평창은 고속도로변)으로 축제를 하고 있어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고, 먹거리의 선택기준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인제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항상 그곳이 그곳인데 소양강 상류를 이용하여 물의 관리 차원에서 타 기관과의 공조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장소를 개선하는 등 사업비는 사업비 대로 투입됐지만, 기본적인 진·출입이 어려워 매년 관광객들의 불만으로 여론이 확산됐다.

결국, 이번 겨울에는 날씨가 받쳐 주질 못해 두 손을 든 것이다.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1년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자료사진

내적으로는 인제군민들의 빙어 축제에 대한 불신여론이 확산하고 있음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큰 문제점이 아니었던 것이 아니겠냐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다.

취재기자는 2023년, 가을부터 각 읍·면별로 아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빙어 축제에 대한 참석 여부에 대해 전화를 통하여 질의한 바 있다.

대답한 주민들 거의 대부분이 “뭐 볼 것이 있어야 가지”라는 비관적인 답변이고 “매년 그게 그거 아니냐” 또한 “추운데 뭐하러 거기까지 가느냐?”는 비판적인 답변이었다.

또한, 문제점이 무엇이냐 하면 축제는 볼거리, 놀 거리, 먹을거리 등 삼박자가 맞아야 관광객이 몰리는데 타 3곳의 강원 겨울 축제와 달리 빙어 축제는 빙어의 요리가 “회”와 “구이”에 한정되어 있다.

민물고기라는 대표적인 매운탕이 외면을 받고 있다. 그것은 인제군민들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빙어라는 작은 물고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제군에서는 축제 때마다 빙어요리경연대회를 열어 각종 상금을 지급하면서까지 빙어요리 확산에 힘을 쏟았지만, 강변에서 개최되는 겨울 축제에는 비교적 고급요리로 경연하는 음식으로는 적응하기가 어려우므로 행사의 한 소재일 뿐이었다.

먹을거리도 없고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어려움으로(교통) 관광객에게 외면을 받기 시작했어도 이를 개선할 수 없는 지리적 요건으로 처음 빙어 축제를 시작 할 때와는 달리 관광객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왜 소재지에서 축제를 해야 하는가, 장점을 꼽으라면 두 가지라 볼 수 있다.

첫째,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다. 축제 기간에 일부 도로를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자체의 노력이 엿보였고,

둘째, 꼭 송어를 먹지 않아도 시내에서 다른 식당을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먹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시내의 각 영업을 하는 자영업자들도 송어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어 지자체로써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있다.

인제빙어축제처럼 강변에서 행사장에 진입하면 나갔다가 들어 올 수 없어 불편하기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으로만 먹거리를 해결해야 하니 한 번 찾았던 외지 관광객들은 불편한 축제장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 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수년 전부터 인제읍 시외버스 앞 강을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비해 빙어축제 장소로 정하면 좋겠다는 여론이 퍼지기 시작했지만, 원조의 빙어 축제가 남면에서 시작되어 그것이 쉽게 변화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번 겨울에 기온이 상승한 것과 관련해 사계절 축제로 전환한다고 급 축제 변경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는 인제 전역을 축제장으로 만들어서 한다는 것인데? 봄에는 봄, 여름에는 여름, 가을이면 가을, 분산으로 개최하다 보면 지역 면 축제로 전락할 수도 있는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다.

지난 2003년도 그러니까 2024년을 기점으로 21년 전의 지역축제로 출발할 당시의 추억어린 겨울 축제 원조 빙어 축제의 사진을 첨부해 본다.

작고 눈에 띄지 않을 만큼의 작은 현수막으로 행사장을 빛냈던 축제, 어디서도 보지못한 얼음이 얼은 드넓은 강에서 그냥 뛰고 걷고만 하여도 즐겁고, 재미를 느꼈던 관광객들이 처음 만나는 겨울 축제였다.

아쉬운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아쉬운인제빙어축제 : 2003년 빙어축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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