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이세이 건설(大成建設)은 태양전지를 내장한 창유리를 설치하기 쉽게 하는 공법을 개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창틀의 치수에 따라 전용의 부가장치(attachment)를 붙인 상태로 납입, 약 1주일 걸렸던 교환 작업이 40분 정도로 끝난다고 한다. 오피스 빌딩 등의 설치를 상정하고, 탈탄소(decarbonization) 사회 실현을 향해 기업의 재생가능에너지 도입이다.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경우, 옥상은 공간이 제한되기 때문에 외벽이나 창문의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태양이 낮은 위치가 되어도 오피스 빌딩 등 건물이 고층이 될수록 발전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공법에서는 기존의 창틀에 맞도록 전용 부가장치를 설계한다. 배선 케이블을 집어넣고 있어 건물 내의 배선 공사는 필요하지만, 통상의 창유리 교환과 같이 작업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이세이 건설은 지난 2019년 태양전지를 내장한 창유리를 화학 대기업 ‘가네카’와 공동 개발해 자사 빌딩에 도입했다. 다만 기존 건물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창틀을 교환할 필요가 있어 대규모 개수공사가 필요했다.
태양전지와 일체화한 창유리는 2종류 있다. 11층짜리 빌딩에 설치한 경우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깔았을 때와 비교해 약 5배의 발전량을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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