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쿠바 방문 관계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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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쿠바 방문 관계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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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상 최초로 ‘브릭스 정상회의’ 개최하기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남미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옛 동지 국가인 쿠바를 방문 이 지역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 라울 카스트로(Raul Castro)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등 2일 간의 회담을 시작했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방문한 이래 8년만의 일이다. 메드베데프는 라울 카스트로와 니켈 광산 및 석유 개발에 관한 협약 체결을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기업들은 쿠바의 해상 석유 및 니켈 정련공장에 대한 투자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메드베데프와 카스트로가 쿠바 인근 해상에서 공동으로 석유 시추 작업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쿠바에는 약 2000억 배럴의 석유 매장량이 추정되고 있다.메드베데프는 쿠바 방문에 앞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Hugo Chavez)대통령과 회동, 민수용 핵에너지 촉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베네수엘라와 지속적인 관계 증진에 힘쓰기로 했다고 에이피(AP)통신은 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차베스와의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우리는 체계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하고, “양국 관계는 통상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특히 지난 6개월 동안 긴밀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는 이번 주 해군 합동 군사훈련을 하기로 하는 등 협조분야가 더욱 확대, 심화돼가고 있다. 카리브 해에서 냉전 종식 이후 처음으로 오는 12월1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양국 해군합동훈련 ‘벤루스2008’에는 러시아 측에서 1600명, 베네수엘라 측에서 700명의 군인이 각각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는 이미 베네수엘라에 주요 무기 공급국가가 돼 있으며 44억 달러 규모의 무기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의 대 라틴 아메리카와의 무역거래는 올 들어 15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한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방문에 앞서 브라질을 방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무역 및 기술에 관한 상호 협력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리오데자네이로에서 두 정상은 이른바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정상들은 2009년에 최초의 ‘브릭스 정상회의’를 갖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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