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형사과와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 '오산시내파' 두목 최모씨(37)와 성남 '구종합시장파' 두목 최모씨(37) 등 11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 형사과는 '오산시내파' 6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두목 최씨 등 1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장모씨(34) 등 50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수사대는 '구종합시장파' 4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두목 최씨 등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씨(38) 등 38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오산시내파'는 지난 2004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오산지역 유흥업소와 게임장, 보도방 업주를 대상으로 업소를 파괴하고, 방화, 폭행, 협박을 통해 9000여 만원을 빼앗는 등 금품갈취 35회, 조직 탈퇴한 하부조직원 폭행 18차례, 폭력행사 17차례, 건설 이권 개입 1차례 등 모두 71차례에 걸쳐 금품갈취와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종합시장파'는 지난 해 5월부터 올 6월까지 용역경비업체와 연합해 기존 용역을 담당하고 있던 경비업체 직원들을 폭행하거나 주상복합 용역경비권을 빼앗고, 하부조직원 폭행 3차례, 유흥업소 갈취 1차례, 건설 이권개입 3차례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금품갈취와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산시내파'는 경찰 조사결과 오산지역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에서 중·고등학생들은 예비조직원으로 모아 관리하고 17살이 되면 정식 조직원 가입을 위해 속칭 '줄빳다'를 때려 테스트까지 했고, 오산지역 18개 보도방 업주들을 모아 하루 보호비조로 1만원씩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종합시장파'는 경찰 조사결과 M용역경비업체로부터 용역경비권을 빼앗아 조직원 20여명을 정식 직원으로 취업시킨 뒤 월급 200만원씩을 주고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P주상복합 용역경비를 직접 맡겼고, 안산 고잔동 S맥스, C건물 등 대형건물 유치권 행사에 참여해 불법 업무방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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