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입안자들이 자국 시장을 글로벌 표준에 맞추기를 원함에 따라, 한국은 올 상반기 말까지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말해 업계 기대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진옥동 회장은 “철저하게 면밀히 조사된 일시 중지가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국내 2위 금융회사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규제당국은 공매도(short stock selling)가 이뤄지고 감시되는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으며 당국은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글로벌 지수의 주가를 높이려는 국가의 의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정책 토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규제 당국은 지난해 11월 6월까지 공매도를 중단해 글로벌 펀드를 놀라게 했는데, 이는 올해 말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개인 투자자들이 환영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국도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점검과 보완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당국도 그런 인식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은 주식을 먼저 빌리지 않고 파는 행위인 적나라한 공매도를 허용하지 않으며, 일부 투자은행이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모든 공매도를 중단했다. 금융감독원은 다수 주식 일일 거래에서 불법 공매도가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매도에 대한 논쟁은 정책 입안자들이 더 많은 투자 흐름을 유인하고 주식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원화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있으며, 늦어도 3월에는 공매도 규제를 완화하는 옵션도 등장했다.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를 선진주식시장으로 분류하도록 설득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신한은행은 일부 국회의원들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너무 위험하다고 말한 구조화 채권인 주식연계증권(ELS=equity-linked securities)을 어떻게 판매할지 고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중국 주식과 관련된 채권이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2개 기관을 조사하여 매각과 관련해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인 신한증권과 소매대출업체인 신한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은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진옥동 회장은 말했다. 이번 검토로 인해 신한은행은 판매 업무를 소매점에서 자산관리 채널로 전환하게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규제 당국은 2개월 간의 조사 동안 은행가들이 개인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高)위험 채권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도록 강요하는 관행을 포함하여 몇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진 회장은 “우리가 판매해 온 시스템을 검토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잠깐의 휴식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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