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잉크 전문 기업 ㈜잉크테크(대표 정광춘, www.inktec.com)는 전자잉크를 활용한 프린팅 방식의 ‘고조도 반사갓용 반사필름’ 개발을 완료, 국내 유수의 조명기구 업체에 납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실버전자잉크를 프린팅 방식으로 PET필름에 코팅한 것으로써, 조명 장치의 광(光)효율 촉진용 반사 기구물에 사용된다.

기존 알루미늄을 이용한 제품보다 높은 반사율을 구현할 수 있으며, 긁힘이 덜 할 뿐 아니라 내습, 부식, 내열 또한 뛰어나 각종 건축용 에너지 기자재 내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 증착방식과 달리 프린팅 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단시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첫 공급량은 약 4만㎡(제곱미터), 보통 조명기구 4만개 이상에 쓰이는 분량이다. 이후에도 잉크테크 포승 공장을 통해 매월 5만㎡, 년간 60만㎡ 이상의 분량이 국내 및 해외에 지속 판매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관련 산업 분야의 국산화가 가능해 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국내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규모는 월 8만-10만㎡로, 이 중 95%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엔화상승세로 일본산 원자재 수입가격이 치솟고 있는 요즘, 에너지 효율성 및 활용성이 더 뛰어난 국산 제품이 개발된 이상 일본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 대부분이 빠르면 내년중에 국산으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잉크테크 정광춘 대표는 “가격경쟁력, 뛰어난 제품특성 등 여러모로 경쟁력이 있는 인쇄전자는 이제 부품•소재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휴대폰용 연성PCB를 비롯 이번 반사필름까지 잉크테크의 전자잉크를 이용한 프린팅 방식의 인쇄전자 제품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조만간 또 새로운 분야에서의 상용화 소식을 전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