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에 발표된 여론 조사에서 젊은 미국인 가운데 약 절반만이 민주주의가 가장 위대한 정부 형태라고 답했다.
The Economist/YouGov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미국 성인 중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는 나이든 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했지만, 그 이후의 모든 젊은 연령층에서는 감소했으며, 45세 미만 성인 사이에서 지지 수준이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이 이날 보도했다.
18~29세 미국 성인 중 54%만이 “민주주의가 가장 훌륭한 정부 형태”라는 말에 동의했으며, 그중 21%는 강하게 동의했고 34%는 어느 정도 동의했다. 또 다른 34%는 동의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고 답했고, 12%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지지 수준은 30~44세 미국 성인 사이에서도 비슷하다. 55%가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그중 26%는 매우 동의하고, 29%는 어느 정도 동의했다. 9%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는 노년층에서 상당히 높다. 45~64세 미국 성인 중 70%가 민주주의가 최고의 정부 형태에 동의하고, 65세 이상 성인 중 86%가 이에 동의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월 16~18일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웹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5%포인트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젊은이들이 더 이상 민주주의 체제에 참여해야 한다고 느끼지 않으며, 그것이 그들에게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정당 전반에 걸쳐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하버드대학교 정치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젊은 유권자들은 2024년 선거에서 투표할 계획이라고 말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선거에 투표했다고 답한 18~29세 응답자 중 49%만이 다음 대선에서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17%는 2024년 선거에서 "아마도"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Economist/YouGov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는 정당 전반에 걸쳐 유사하며 이 동의하는 민주당원의 비율이 약간 더 높다.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민주당원의 77%, 공화당원의 71%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무소속 응답자 중 52%만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념별로는 자칭 진보주의자 75%가 동의했고, 자칭 보수주의자 73%, 자칭 온건주의자 68%가 동의했다.
소득 수준도 지원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성인의 59%가 $50,000 미만 소득에 동의한 반면 $50,000-$100,000 소득자 중 70%, $100,000 이상 소득자 중 75%가 이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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