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 때 “김기현 당대표 사퇴 후 빨리 당 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위해 국회의원·당협위원장·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의견을 종합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장은 민생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지을 내년 총선을 이끌 막중한 책임이 있는 만큼, 인선 기준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고 했다.
윤 권한대행은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이유로 첫째,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개혁 등 정치 문화의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한동훈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둘째,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더 소통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부흥할 수 있어야 한다.
세째, 청년층과 중도층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고 보수 지지층도 재결집 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한동훈 장관은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젊은 세대와 중도층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당원과 보수층의 총선승리의 절박함과 결속력을 불어 넣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장관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한 장관의 이임식을 열 예정이다.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된다”며 비대위원장직 수락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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