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을 지역 대표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가운데 홍예공원 내 도민 참여 숲 조성에 민간기업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과 관련해 호반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날 헌수금 기부에 참여한 130여 명의 기업·단체 등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공헌을 위한 도민 참여 숲 조성에 협력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 등 추진 활동 협력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 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홍보 ▲각 기관 관계망 상호 공유 등이다.
도는 앞으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 협약 이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호반그룹과 협의해 결정·추진한다. 협약식 이후에는 김 지사와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기부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헌수금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기업·단체의 헌수액은 총 7억 1000만 원으로, 누적 기부액 20억 8300만 원을 기록해 도는 지난 6월 1일 첫 기부 전달식부터 현재까지 모금 6개월 만에 2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는 내년 연말까지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금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며, 모금액은 홍예공원 정비 사업과 연계해 수목 1000그루 이상 식재, 조경시설·편의시설·조형물 설치 등 주제(테마)가 있는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데 활용한다.
김 지사는 “호반그룹과 충남이 동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호반과 충남의 인연이 도민 참여 숲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분야로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5번째 모금인데 누적 모금액이 벌써 20억 원을 돌파했다”며 “추운 겨울에도 변함없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처럼 변함없이 든든한 충남의 세한삼우(歲寒三友)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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