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중앙 TV 등이 18일 중국 북서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최소 111명이 사망하고 22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국영언론인 신화통신은 간쑤성에서는 100명이 사망하고 96명이 부상했으며, 칭하이에서는 11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간쑤성에서 자정(16:00 GMT)쯤 발생해 인근 칭하이성과 인근 건물에 피해를 입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5.9, 깊이가 10km라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해당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와 천장이 부분적으로 무너진 방 바닥의 잔해를 수색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과 물 공급도 중단됐다.
중국은 여러 지각판(특히 유라시아판, 인도판, 태평양판)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특히 지진이 발생하기 쉽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관리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수색과 구조를 실시하고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하며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정부는 지역 응급구조대를 지원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을 파견했다.
한편, 지난 9월 쓰촨성 남서부 지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6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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