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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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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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련 간부, 후원금 빼돌려 애인 채무변제 사실 드러나

^^^▲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 환경운동연합^^^
우리가 아는 환경운동연합, 그들의 해온 일들을 보면 환경을 파괴하는 무분별한 개발을 언론과 여러 단체들과 힘을 합쳐 막아내고, 선거때 지역의 일꾼이라고 나서는 이들을 철저한 검증을 받아서 선거를 하는데 많은 혜안을 제공하였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자연은 우리것이 아닌 후세들의 것을 잠시 빌린것이라는 내용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던 단체다.

그런 단체가 검찰조사를 받기 시작하였고, 그것도 공금횡령을 하였다는 것에 당 기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놀랐을 것이다.

그렇게 모든 부정과 부패를 이 사회에서 도려내야겠다고 그렇게 다짐을 했고, 그렇게 하자고 국민들에게 독려를 했던 그들이 결국 세상의 음흉한 맛을 알아 버린 것일까?

언론에 따르면 환경운동연합 간부가 억대 공금을 횡령하고 이 자금을 애인의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하였다고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 따르면 환경련 기획사업부장 k모씨(33·구속)는 2004년 산림조합 중앙회로부터 '산림환경기능 증진자금 지원사업' 명목으로 1억8000여만원을 지원받고, 이에 k씨는 당시 시민사업국장 H모씨와 공모해 이미 행사가 종료된 어린이 산림교육 뮤지컬이 지속적으로 상연 중이라고 속여 산림교육 지원 명목으로 '녹색자금'을 받아내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 돈으로 K씨는 7800만 원을 지인의 채무변제에 쓰고 나머지 자금을 환경련 직원 급여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번 돈맛을 들인 K씨는 다시 3월과 8월 같은 수법으로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각각 6200만원과 1600만 원을 지원받아 900만 원 가량을 애인 이모씨에게 생활비 및 채무변제 자금으로 건넸다. 그리고 K씨는 자동차 구입과 자신의 신용회복위원회 채무 변제를 위해 3000만여 원을 쓰기도 했다.

이것으로만 끝난 것이 아니다.

태안지역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가름유출사고, 그 곳을 살리기 위하여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모든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헌금과 자원봉사를 했던 아름다운 그곳,(기자도 제주지역 거린사슴봉사단체와 같이 현장에 봉사활동을 갔다 왔다.) 그곳을 살리기 위하여 어린친구의 코묻은 돈까지 헌금했던, 그 소중하고 거룩한 돈마저 K씨는 후원금 명목으로 그 더러운 마수를 뻗었다.

검찰조사결과 K씨는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130여 차례에 걸쳐 후원금 1억900만 원 상당을 빼돌린 사실도 밝혀졌다고 한다.

참 깊어가는 하늘을 보면서 한탄이 절로 난다.

누구를 믿고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 지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이걸로 끝이 아닐 것이다.

김대중 정부부터 시작되어 노무현 정부까지 정말 많은 시민단체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번성하였다.

초심에는 환경보호, 소비자권익, 힘없는 사회계층지원 등 너무나 훌륭한 일을 하기에, 그리고 그동안 정권하에 감추어졌던 내막을 정보요구 등으로 힘없는 시민들을 위하여 일을 진행하여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였고, 그들에게 후원금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지원을 했던 우리들을......, 결국 그들이 스스로 버렸다.

그것도 그들 스스로의 양심선언이 아닌 불법과 부정을 조사하는 검찰기관에서, 자신의 자동차와, 참 더럽게도 애인의 채무변제까지, 그들이 더 잔인한 것은 돈을 더럽게 써서가 아니다.

바로 그들을 지지한 국민 모두를 배신하였다는 것이다.

이제 정부, 그리고 검찰은 조속히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모든 시민단체들의 후원금부터 시작하여 모든 경비내역을 다 조사해야 한다.

이에 당 기자는 시민단체들의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과 검증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고 보는데,

먼저 첫째, 시민단체에 지원되는 모든 경비를 투명하게 사용하게끔 직불카드형식의 결재방법으로 진행해야한다.

기자가 알기에 카드깡으로 여유자금을 마련한다는 이야기로 들었을 정도로 현재 이런 형태가 만연되어 있다.

큰 금액은 물론이고 작은 금액도 모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후원단체나 기관에서 지급된 카드로만 결재하게끔 해야 불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줄일 확률이 높다.

둘째, 시민단체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나 추진사업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사업계획부터 시작하여 피드백하는 결과까지 사업을 검증하여 추후 시민단체의 지원금에 대한 평가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다.

이 평가에 근거하여 결과를 해당지역에 공고하여 시민들로부터 그들이 활동이나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돕는 것이다. 단, 이 평가시에는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검증시스템으로 진행하여야 문제발생 소지가 줄어들 것이다.

셋째, 그들의 행동에 공정하고 철저한 법적 잣대를 두어야 한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보다 이명박 시장에게 불만이 많다고 한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다. 서울시에 잔디광장을 만들어 시민을 위한다고 했지만 결국 국내 대다수의 시민단체들이 투쟁이나 거리행진으로 인하여 교통체증과 생활불편으로 힘들다는 반증이니라.

목소리가 크다고, 누구 누구와 연줄이 있다고, 그리고 아무리 좋은 이슈를 가져도 그로 인하여 시민이 불편을 초래한다면, 그건 절대 안되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이라고 해도, 과정 진행에서 일어나는 시민들의 불편을 그냥 덮어두라는 말은 용납할 수도 없고, 용납되어서도 더 더욱 아니 된다.

그들이 시민들보다 위에 서있으면 안된다.

‘그들만의 리그’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것은 결국 시민들이기 때문이다.

공정하게 법을 기준으로 합법적인 쟁의는 오히려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토록하며, 불법적인 행동은 철저하고 강력하게 진행하여 법의 무서움을, 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헝그리정신을 버리고 배부른 돼지가 되려는 시민단체들은 사라져야 하고, 그들 스스로 정화되지 않으면 시민들로부터 철저하게 버림받는 단체가 될 것이다.

한동안 시민단체 간부들이 정치, 경제에 활발히 나섰을때, 그렇게 많은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다가 정권이 바뀐 후에 후원금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그들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옥석을 가려 정말 국민들을 위하여, 시민들을 위하여 진행하고 활동하는 그들을 하얀탈을 쓴 악마들과 철저하게 가려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지원속에서 그들의 능력을 발휘해 나가는 모습이 진정 국민들이 원하고, 그들의 평생의 모습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 같은, 언제나 시민들의 편에 서서 방패가 되어주는 그런 단체가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참고로, 남모르게 선행하고, 활동하는 그런 많은 천사들도 있다. 기자가 지칭하는 대상은 배부른 돼지의 역할을 하는,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쓰레기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밝혀두기에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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