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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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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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궤도 안착 후 지상과 교신
- 북한 군시설 환히 내려다 볼 수 있게 돼
한국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재활용 발사체 '팰컨9'으로 발상, 성공. 사진=스페이스X 

한국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본 북한이 지난 11월 21일 먼저 자신들의 정찰위성인 만리경1호 발사 성공을 한데 이어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2일 새벽 미국의 밴덴버그 우준군 기지에서 발상되어, 우주궤도에 안착하고, 국내외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성공했다.

군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은 한국시간 2일 새벽 3시 19분(현지시간 1이로 오전 10시 19분) 캘리포니아 소제 밴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군의 정찰위성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도 고스란히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됐다.

국방부와 스페이스Ⅹ는 “발사체 ‘팰컨9’이 발사된 지 2분 22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그 후 약 20초 후에 페어링(Fairing, 위성보호 덮개)이 분리됐다. 이어 발사 후 14분인 3시 33분에는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된 정찰위성 1호기가 목표로 설정했던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우주궤도에 안착한 한국군의 정찰위성 1호기는 오전 4시 37분쯤 해외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에 성공했다. 지상과의 교신은 팰컨9이 발사된 지 78분 만에 이뤄졌으며, 이로써 한국군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번 정찰위성 1호기는 앞으로 4∼6개월 동안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친 후, 2024년 상반기에 전력화되는데, 운용시험평가 기간 정찰위성의 구동 상태 점검, 위성이 촬영하는 영상의 초점을 맞추는 검보정 작업 진행, 촬영 영상의 품질도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재활용 발사체 '팰컨9'으로 발상, 성공. 사진=스페이스X 

정찰위성 1호기는 저궤도 위성으로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돌며,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하루 수차례 특정 지점을 방문 감시, 정찰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다.

촬영 영상의 해상도는 0.3m급으로 알려졌으며, 지상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3m 이상 급으로 알려진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비해 성능이 월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상도와 전자광학과 적외선(EO·IR) 장비의 동시 운영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정찰위성의 성능은 세계 5위 이내로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4기의 정찰위성을 더 쏘아 올려 총 5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나머지 쏘아 올릴 위성들도 재활용할 수 있어 발사 비용이 저렴하며, 성공률도 높은 팰컨9에 탑재돼 발사한다”는 방침이다. 발사 비용을 살펴보면, “저궤도 위성을 올리는 데 필요한 평균 비용은 고도 1㎞당 2만 달러(약 2600만 원)이나 팰컨9은 5천 달러(약 650만 원)”으로 1/4밖에 들지 않으며, “발사 성공률도 99.2%로 현존하는 발사체 중 신뢰도가 가장 높다"고 국방부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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