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충남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일남 선생 별세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충청남도, 충남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일남 선생 별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인 교장의 민족 차별 교육에 분개 학우들과 비밀결사단체 ‘우리회’ 조직, 항일운동 전개
자금 조달을 위해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 중 발각 체포, 치안유지관리법 기소, 광복 후 출옥
김태흠 지사, 사회관계망(SNS) 통해 해외에서 황망한 소식을 들어 빈소에 찾아뵙지 못해 비통한 마음 전해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12월 1일 도 실·국장 등과 함께 이일남 애국지사의 빈소가 차려진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12월 1일 도 실·국장 등과 함께 이일남 애국지사의 빈소가 차려진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충남 출신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였던 이일남 선생이 지난달 30일 향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1일 도 실·국장 등과 함께 이일남 애국지사의 빈소가 차려진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일남 애국지사는 1925년 금산군에서 태어났으며, 1942년 6월 전주사범대학 재학 당시 일본인 교장의 민족 차별 교육에 분개해 학우들과 비밀결사단체 ‘우리회’를 조직,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1945년 1월 자금 조달을 위해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 중 발각돼 체포됐으며, 같은 해 8월 17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관리법으로 기소됐고, 광복 후 출옥했다.

이에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86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전 부지사는 “이일남 애국지사와 같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 애국·애족 정신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자유 대한민국 건설의 위대한 힘”이라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순방길에 오른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해외에서 황망한 소식을 들어 빈소에 찾아뵙지 못해 비통한 마음”을 전하고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지사님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220만 도민이 지사님의 뜻을 기리고 이어갈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2일 9시 30분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