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는 지역주민과 학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2023년 바른성장 학생체형 건강관리사업'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본 사업은 2023년 3월 인천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과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및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총 17개교 3,758명 학생들의 체형검진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바른자세 인식 및 생활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사업추진 결과, 전체 학생 중 4.5%인 168명의 학생이 척추측만증으로 발견됐고, 여자가 남자보다 3.1배 높게 조사됐다. 또한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의 42.4%가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등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에서 추진한 '2023년 바른성장 학생체형 건강관리사업'은 지역내 증가하고 있는 학생들의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관리하고, 학생들의 바른 자세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는 사업으로 인천 최초로 시도한 것에 큰 의의가 있는 사업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체형 형성은 평생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만큼,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 발달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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