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50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소고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활동 중 좌주(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된 모터보트 A호(0.6톤급, 모터보트, 승선원 1명)를 무사히 구조했다.
모터보트 A호는 같은 날 오전 9시경 창원시 진해구 이동 진해항에서 낚시레저 활동 차 출항 후, 소고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레저 활동 중 엔진 고장으로 파도에 밀려 해안가에 좌주되어 창원해경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를 사고해역으로 급파하고 민간해양구조선의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승선원 안전 상태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모터보트 A호 수면 아래 중앙부분 파공(약 10cm)을 발견하여 연안구조정 내 배수펌프를 이용해 A호 선수부의 침수고를 배출했다.
이후 모터보트 A호가 자력으로 항해할 수 있게 되자 창원해경이 배수펌프를 지참하여 A호에 동승한 후, A호는 장천항까지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오후 1시 46분경에 입항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최근 좌주나 좌초 등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출항 전 활동 해역의 지형지물을 잘 숙지하여 안전 운항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