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National Institute of Space Research)는 9일(현지시간) 2022년 8월부터 1년간 브라질 내 아마존 지역 열대림 소실 면적이 추정 약 9천 평방킬로미터였다고 발표했다.
INPE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삼림 벌채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고 9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연구소 측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 사이에 3,500평방마일의 벌목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3%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무 손실 감소로 인해 브라질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7.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은 세계 6위의 배출국으로 알려져 있다.
룰라(Luiz Inácio Lula da Silva)정권은 “세계의 폐”로 불리는 아마존의 보호 강화를 내걸고 있으며, 소실 면적이 1만 평방킬로를 밑돌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2022년 10월 승리 연설에서 브라질이 “기후 위기와의 싸움에서 주도적 역할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마리나 실바(Marina Silva)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이것 뒤에는 정치적인 결정이 있었다”면서 “현실을 바꾸면 국가 이미지도 바뀐다(We are changing the image of the country when we change this reality.)”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아마존 열대림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 보호에 뒤로 향했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1만 평방킬로를 웃도는 소실이 이어지고 있었다.
올 1월 취임한 룰라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아마존 벌채 실질 제로를 공약으로 내걸고 보호 강화로 돌아섰다.
룰라 정부는 산림 보호 정책을 재건하려고 노력하면서 아마존의 환경 벌금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삼림 벌채는 대부분 불법이며, 대부분 토지 수탈과 농부들이 나무를 목초지로 대체한 결과이다.
브라질만이 이 지역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는 유일한 국가는 아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10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콜롬비아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삼림 벌채율이 70% 감소했다고 지난 7일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 대규모 산불을 촉발하는 역사적인 가뭄 을 초래한 기후 패턴인 ‘엘니뇨’가 이 지역의 일부 발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환경부 장관이 인정했다.
산불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브라질 아마존의 18,000평방마일 이상을 태웠다. 이는 미국의 버몬트 주 면적의 2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한편,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의 연례 조사 에 따르면, 세계는 2022년에 1,020만 에이커의 원시림을 잃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10% 증가한 수치이다. 브라질은 기록된 파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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