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의 살충제 사용 권장, 최근 연구에서 효과가 없는 것으로 간주 논란 중
한국 정부는 전국적으로 우려를 낳고 있는 빈대 침입(bedbug infestations)을 퇴치하기 우히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7일 보도했다.
한국 언론은 11월 5일 현재 서울, 부산, 인천에서 최소 17건의 발병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시는 약 5억 원($383,000)을 따로 마련하고 빈대 대응팀(response team against the bedbugs)을 구성했다고 BBC가 전했다.
한국 발병 이전에는 프랑스와 영국 에서도 빈대가 목격되었으며, 일부 지역사회에 패닉(panic)을 일으키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국의 빈대 침입은 지난 9월 남서부지역의 대구시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보고됐다.
피를 빠는 이 빈대라는 곤충은 나중에 관광 숙박 시설과 대중 사우나에서도 보고되었으며, 일부 한국인들은 빈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영화관과 대중교통을 멀리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또 빈대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호텔은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한편, 이번 발병 이전 한국은 1960년대 전국적인 빈대 퇴치 운동을 벌여 빈대를 박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는 질병을 전염시키지 않지만, 물렸을 때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긁으면 상처가 생겨 감염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종종 침대 근처나 틈새에 어수선하게 서식하는 날개 없는 해충은 감정적인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대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거나, 창피해하거나, 심지어 잠을 자는 것을 두려워할 수도 있다.
서울 시민들은 보건소에 모여들어 벌레 물린 부위를 검사해 달라고 요청하고,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고 BBC는 소개했다.
서울시는 호텔, 목욕탕 등 공공시설 32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며, 정부는 또 민간 전문가와 만나 빈대 통제 모범 사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빈대에 대해 특정 유형의 살충제를 사용하라는 당국의 최근 권장 사항은 최근 연구에서 효과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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